재밋는~한국여행/재밋는 한국의 강 26

그곳에 가면 봄 향기에 취한다…운조루 주변 볼거리/섬진강,구례

그곳에 가면 봄 향기에 취한다… 운조루 주변 볼거리/섬진강,구례 전남 구례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지리산 일대는 가히 ‘봄여행 1번지’로 부를 만하다. 3월 초부터 지리산 자락에는 매화의 뒤를 이어 봄의 도래를 알리는 노란 산수유가 지천이다. 따스한 봄기운을 감지해야만 뿜어 나오는 ‘산중 보..

여수/ 花들짝, 봄마중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여수/ 花들짝, 봄마중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너무 빨리 찾아온 봄을 시기하는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따스한 봄 기운을 담은 바람은 남쪽 바다 멀리 수평선 너머에서 손짓을 하고 있었다. 그곳의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싹이 오르고, 빨갛고 노란 꽃이 하나둘씩 피어났다. 아침 해는 아직 검은..

바다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호미곶

바다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호미곶 ▲ 호미곶 광장에 있는 상생의 두 손 중에서 바다에 자리한 오른손. ⓒ2006 호미곶 한반도의 최동단 지점인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새천년 해맞이의 고장답게 매년 1월1일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곳이다. 1년 중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진 후 전국..

순천만,안개가 부려놓은 갈색의 시간

순천만,안개가 부려놓은 갈색의 시간 전남 순천만 갈대밭 물기 빠진 햇살이 바삭이는 늦가을, 갈색의 시간이다. 홀로 서성이는 사색의 알곡이 그리우면 순천만을 가보라. 거기 안개 나라가 있다.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갈대 줄기 끄트머리에 솜털뭉치 같은 하얀 씨앗이 맺힐 무렵이면 순천만에는 ..

섬진강,봄내음 가득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섬진강 봄내음 가득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조선일보] 강이라고는 ‘한강’밖에 모르고 살던 한 서울 토박이가 섬진강을 보고 말했다. “아, 굽이쳐야 강이로구나.” 강 다운 강, 강보다 더 예쁜 강을 보려면 섬진강으로 가라. 봄날의 섬진강변은 변신의 귀재다. 3월부터 매화가 해끗해끗 봉오리를..

속초 청초호,호수 가득 설악의 봄을 품다

속초 청초호, 호수 가득 설악의 봄을 품다 남한 제일의 관광도시로 꼽히는 속초. 백두대간의 수려한 명산인 설악산이 솟아 있고, 영랑․청초호라는 석호가 아름다우며, 바다로 나가면 동해의 거센 파도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곳이다. 속초의 중앙동 ․금호동 ․청학동 ..

옥정호,인간세계와 선계(仙界) 넘나드는 옥정호

인간세계와 선계(仙界) 넘나드는 옥정호 ⓒ2006 이우영 물 맑기로 이름 난 섬진강 자락 상류에 자리잡은 옥정호는 아침이면 인간세계와 선계(仙界)를 넘나든다.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주변을 온통 물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