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한국여행/재밋는 한국의 산 68

한국의 산/단풍여행/ 山紅ㆍ水紅ㆍ人紅, 그리고 心紅/드라이브

[여행] 山紅ㆍ水紅ㆍ人紅, 그리고 心紅 새빨간 아기 볼 마냥 붉게 물던 단풍잎들이 하늘과 산, 땅을 붉게 태우고 있다. 주요 단풍명산에는 단풍의 절정을 맛보기 위한 등산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시작된 오색 단풍의 향연이 설악산을 거쳐 남하를 서두르고 있다. 중순을 지나면서..

한국의 산/계절의 빛 / 진달래/ 영취산 진달래밭, 주홍색 ‘빛의 바다’로 떠오르다

계절의 빛 / 진달래/ 영취산 진달래밭, 주홍색 ‘빛의 바다’로 떠오르다 일단 오르니, 그 찬란한 화원을 벗어날 수가 없네3월30일의 영취산 진달래밭, 주홍색 ‘빛의 바다’로 떠오르다 진달래는 역설의 꽃이다. 꽃밭은커녕 단 한 송이의 꽃이라도 제대로 피울 수 없을 것 같은 지독한 공해의 공단지대..

봄처녀를 그리다/매화,섬진강,고로쇠,광양,수액지리산,피아골,산수유

봄처녀를 그리다/매화,섬진강, 고로쇠,광양,수액지리산,피아골,산수유 꽃을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화사해진다. 입가에는 보일 듯 말 듯 미소가 번진다. 어떤 꽃인들 그러지 않을까마는, 차디 찬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의 유혹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다.3월이라…. 초순을 훌쩍 넘긴 이맘 ..

가슴에 구멍났다…코트 깃 세우고 고독 속으로

가슴에 구멍났다… 코트 깃 세우고 고독 속으로 절터에 가다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곳이 폐사지(廢寺址)다. 초입에 세워둔 당간지주, 건물을 떠받들던 기단 그리고 석축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찬바람에 안 그래도 마음이 쓸쓸하기만 한데 왠 절터냐고? 누가 훔쳐간 듯 지나가는 한 해가 안타깝기만 ..

아름다운 우리 강산,전남 장흥 갈대밭

아름다운 우리 강산 전남 장흥 갈대밭 바람의 유혹 하늘빛 깊은 가을, 바람 한번 불고 나니 갈대들이 한쪽으로 얼굴을 향한다. 그러더니 이번엔 다른 한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래, 어디 나도 한번 그 갈대춤에 합류해보자. 밀면 밀리고 당기면 당겨지면서. 부드러워서 더 강하고, 한결같이 그 자리에 ..

애기단풍에 홀려 절집을 못 봤네!

애기단풍에 홀려 절집을 못 봤네! ▲ 애기단풍이 참으로 곱다. ⓒ2006 조찬현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사. 애기단풍이 참으로 곱다. 곱다 못해 눈이 부실지경이다. 백양사의 말사인 내장사는 호남 5대 명산인 내장산에 자리하고 있다. 오색찬란한 단풍잎에 몸도 마음도 다 물들었다. 활활 타오른..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화첩 가을여행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 화첩 속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오시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나시는 님이여. 꿈결에 본듯한 님의 뒷모습에 '가을의 기도'를 끝내려 합니다.  한껏 무르익은 가을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 발갛고, 노란 오색 자태를 훌훌 털어 내는 계절의 변이..

지리산,넘쳐나는 황금물결, 훤히 트이는 가슴

지리산, 넘쳐나는 황금물결, 훤히 트이는 가슴 ⓒ2006 최성민 영산(靈山) 지리산은 폭이 넓고 기름진 골짜기들을 동서남북으로 여러 개 열어주고 있다. 산청 중산리골, 남원 운봉골, 심원골, 구례 피아골, 하동 화개골, 악양골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악양골은 골짜기 전체가 하나의 면을 이루는 광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