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가단조 신형원 흘러 가는 빗물 위에 사랑 하나 흘러간다 내 사랑이 나를 두고 흘러서 간다 햇빛 찾아 햇빛 찾아 흘러간다 가자 가자 이제는 가자 잊자 잊자 아주 잊자 햇빛이여 햇빛이여 비추어다오 비에 젖은 내 사랑이 젖지 않게 |
나를 일으켜준 아이
어제 있었던 일이다.
갈수록 더해지는 삶의 무게가 힘들어
친구와 술을 진창 먹고 찜질방에 가게 되었다.
그날따라 사람은 왜 그리 많은지
작은 것 하나에도 짜증이 났고
세상에 대한 원망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친구와 사우나탕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한 귀여운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내 아들 또래여서 유심히 보고 있는데
그 아이의 한 쪽 손이 보이지 않았다.
'아! 불쌍하다. 어쩌다 그랬을까' 생각하며
그 아이가 의식할까봐 태연한 척
미소 지으며 탕을 나왔다.
뒤이어 그 아이도 친구들과 나왔는데,
불편한 손 때문에 잘 닦지 못하는
그 아이를 위해 친구들이
젖은 머리를 털어주고 등도 닦아주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자기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분주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눈물이 고였다.
천사가 따로 없었다.
그 아이와 친구들을 보니 가족 생각이 났고,
다시금 기운을 얻어 찜질방을 나오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 신 이 섭 -
몸이 불편한 친구의 등을 닦아주고
머리를 털어주는 고사리손에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을 배웁니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열어갑니다.
- 따뜻한 하루 되세요. <옮긴글> -


머무는 동안 편안한 자리 되세요.. *^^*
우리님들
깊어가는 늦가을입니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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