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의 사랑편지

사랑편지/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8. 29. 15:18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습니다. 사랑을 가슴 속에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 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우리들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밖으로 들어나는 행위보다 인간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될 때에도 사람들이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습니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습니다. 나는 배웠습니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 사막의 성자 - 샤를 드 푸코 중(中).】

      시간이 갈수록 자꾸 뒤쳐지는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자꾸 배우고 싶어진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어서 인가... 자꾸 부족해 지는 내 모습이 보인다. 다시 도전해보자, 새로운것에... 8월도 어느덧 하순을 지나가고 있군요 이제는 서서히 가을을 준비해 봐야 할 듯 하네요. 높은 하늘과 고추 잠자리가 정겨운 날.. 생각만 해도 풍성해 짐은 벌써부터 가을이 그리워 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운 열기도 서서이 물러갑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그리움 달래보시길요...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이에게 축복이 가득 하시길요.....향기男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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