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의 사랑편지

사랑편지/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0. 10. 10:43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 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 시집 '별과 사랑과 그리움' 에서】

      가을은 함께하는 소중한 계절입니다. 사랑과 우정, 행복과 기쁨을 나누고 가장 아름다운 열매로 소중하게 가꾸는 동화의 계절입니다. 나와 자연이 함께 하고 꿈과 풍요가 함께 하는 화해의 계절, 이 가을을 마음은 하늘과 구름이 되고 몸은 춤과 노래가 되는 생명과 정성의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을 선물받아 예쁘게 꾸려가고 있을 이 시점 진정 그대를 사랑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여러분.... 더 늦기 전에 소중한 가을 바구니에 한아름 담아 오십시요. 그럼 또 다른 행복에 빠져 들것입니다. 10월의 가을계절.... 즐거운 시간 되시고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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