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편지/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든지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자가 있기 마련이고 부자라고 해서 모두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자로 사는 것 가난하게 사는 것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의 분복입니다 재물이라는 것은 어차피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든 사회에 기부를 하든 놓고 간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식에게 줄 수도 없고 남에게 줄 수도 없기 때문에 죽은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그 사람을 평가하게 하고 있습니다 죽은 후에도 자기 것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정직함과 의로운 모습입니다 누구도 가져갈 수 없는 것이기에 집착을 하고 그것을 하나라도 얻으면 마음에다 쌓아 놓고 부자가 되어서 거저 주는 천국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그 가운데 어떤 모습이 자기 자신을 그토록 사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일까. 적어도 탐욕스런 모습, 교활한 모습, 방종과 허영에 찬 모습, 무능하고 나태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가장 선명하고 생생한 자신의 모습을 되살려 보려한다면 자기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바르고, 착하며,성실하게 살아가는 진실한 모습이 마음의 창가에 비춰질 때까지 나를 쇄신하려는 중단없는 의지와 채찍이 없다면 진정 사랑해야 할 자신의 모습을 쉽게 놓쳐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벌써 4월이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시작은 다른 시작을 알리는 희망이라죠?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늘 하루도 봄기운 가득 포근한 하루 이어 가시길요

                                                

                                    
                                                     

                                  
                                                    향기남 그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