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월 19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가 양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내 비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할 경우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 실질 GDP가 6%(2018년 GDP 추정치 기준 80조원) 증가하고, 일자리가 34만개 생겨나며, 대미무역수지 흑자가 46억 달러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한 해 ‘수출 3,000억 달러, 무역액 6,0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외형적 성과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고유가 ▲다자간 자유무역협상의 부진 ▲세계경제 블록화 ▲신흥공업국의 추격 등 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고자 2003년부터 동시다발적 FTA를 추진하여 온바, 그동안 칠레, 싱가포르, EFTA, ASEAN(상품, 서비스 분야) 등 총 15개국과 FTA를 타결하고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거대 선진경제권인 미국과 FTA를 타결하고 EU와 FTA 협상을 개시하였으며, 이밖에도 캐나다, 인도, 멕시코, ASEAN(투자 분야) 등 총 41개 국가들과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편, 중국, 남미공동시장(MERCOSUR) 4개국, 호주, 뉴질랜드, 페루, 러시아 등과의 FTA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원부국인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과는 올해 중 협상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해외시장의 확보와 개방을 통한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주요 거대경제권을 비롯하여 신흥시장 및 자원부국과의 FTA를 전략적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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