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사람들

지구촌 건강식품 대부로 우뚝선 UB BIO 이연수 사장의 성공 히스토리..

향기男 피스톨金 2011. 3. 16. 01:37

제목 지구촌 건강식품 대부로 우뚝선 UB BIO 이연수 사장의 성공 히스토리..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1-02-17    
 


 <지구촌 건강식품 대부로 우뚝선 UB BIO 이연수 사장(World-OKTA 상임집행위원)>



3개월 전 대구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이어 중소기업 해외진출의 디딤돌이 되는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졌다.

전 세계 61개국 113개 도시에서 온 700여명의 해외한인경제인과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를 거점으로 세계시장에 건강식품을 보급하고 있는 이연수 UB BIO 사장을 만났다.


<녹용 생산 위해 혈혈단신 뉴질랜드 행>

지난해 대구세계한상대회에 이어 월드옥타 주최의 세계경제인대회는 지구촌에서 활양가혹 있는 한인경제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업을 가리지 않고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인경제인 중에는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이연수 사장도 있었다. 유비바이오 대표인 이연수 사장은 현재 건강식품과 녹용, 기타 가공식품업을 운영하면서 연간 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충남 서천에서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복자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3형제를 키우기 위해 광주리장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만 나와 군에 입대했고, 제대 후 형이 운영하는 한약재상에서 수출입을 도운 것이 인연이 돼 1980년 녹용 생산을 위해 혈혈단신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고향 생각에 눈물로 지새운 밤이 손가락으로 이루 셀수 없었다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 한손에는 영한사전을 한손에는 한영사전을 들고 녹용 사업에 매진했다. 지성이면 감천이지 않은가! 뛰어난 녹용건조기술 개발로 그는 뉴질랜드 북섬 롱거티아에 정착해 녹용과 건강식품을 상품화해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뉴질랜드에서 성공한 한인 CEO로 우뚝 섰다. 1980년 뉴질랜드로 갔다가 1983년에야 국내에 있던 가족과 합친 그는 4년 후 크라이스트처치로 재이주해 내셔널디어혼 을 설립했다.

1992년 합작형태로 운영되던 공장을 독립시켜 다른 건강식품 가공업까지로 사세를 확장한 이 사장은 뉴질랜드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건강식품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그는 뉴질랜드 건강식품을 세계 최고로 만든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질랜드 등 세계 11개국서 제품 인기>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청정지역 중 한곳 입니다. 이러한 청정지역에서 나는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건강식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라고 회사를 소개한다. 그는 사슴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로는 뉴질랜드, 호주, 미국 등 3개국의 특허를 받은 기술로 수사슴의 피를 냉동 건조시켜 분말화한 철분 보충 효능의 녹혈 제품이 대표적이다. 또, 예전부터 사람들이 녹용을 힘들게 다려 먹던 것에 착안해 가정이나 회사에서 편하게 차로 마실수 있게 만든 영차도 개발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에서만 자라나는 관상나무인 마누카 나무에서 벌들이 만들어내는 원료를 활용한 제품도 있다. 마누카 꿀과 벌들이 자신의 집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천연의 항균, 항생제인 프로폴리스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청정지역 바다에서 자라난 고등어와 멸치로부터 추출한 오메가3, 상어의 연골을 가공해 만든 상어연골칼슘, 건강한 관절을 위한 칼슘과 글루코사민, 상어연골, 녹색잎 홍합 등을 복합으로 가공해 만든 프라임 조인트 등도 생산하고 있다.

이연수 사장은 "제품들의 성분만으로도 제품의 질을 가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며 제품의 품질에 자신한다. 바련동물용 녹용영양제를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치기도 했다. "키우던 강아지에게 녹용을 먹여보니 성장도 빠르고 건강상태도 좋아져 동물용 영양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에 도온 이라는 수의사가 있는데 10병을 샘플로 주었는데 80%이상 효과가 입증돼 지금 이스라엘 가축병원의 70%에서 이제품을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라며 반려 동물용 녹용 영양제 성공담을 이야기 한다. 영국에서는 이 일을 계기로 사람에게 좋은 녹용 제품이 없느냐는 주문이 들어와 녹용 캡슐을 소개하자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고.

"우리가 개발한 녹용 가공 방법으로 만든 건강 보조식품은 현재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과 영국 등 세계 11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사슴고기만 사용되었고 녹용은 사용할줄 몰랐습니다. 효과 면에서나 여러가지에서 녹용의 가치를 몰랐습니다. 연구기관과 사슴 사육농가와 함께 상품화 시키는데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업 초기 미개인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현지 농업 관련 연구소를 집처럼 오가고 한국의 한의학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녹용의 효능을 전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좋은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건조기술 입니다. 처음 이곳의 건조기술이 너무나 뒤떨어져 있어서 현대화 시키는데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뉴질랜드인들도 높은 관심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이연수 사장은 그동안 타국에서 고국분투했던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이연수 사장의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녹용은 유제품과 육류에 이어 뉴질랜드 주요 농업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제 세계를 무대로 녹용에서 일반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뉴질랜드 농가에 부를 가져다 주다>

"유럽 특히 뉴질랜드는 일찍이 대표적인 선진국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식품특허에 대한 규제와 허가절차가 완고한 나라다. 그곳에서 동양의 작은 사업가가 국제적인 특허를 두 개나 획득하기 까지는 피나는 땀의 내가가 있어 가능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사슴농장 농부들이 부를 가져다준 이물이라며 나를 좋아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정부도 감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두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곳은 녹용건조공장이고 또 한곳은 건강식품 공장으로 냉동 건조기, 캡슐제조기계, 정제기계 시설이 주를 이룬다. 그는 웬만한 제약회사 규모라고 귀뜀한다. 또한, 이연수 사장의 제품을 수입하는 한국지사인 (주)미르커머스를 통해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뉴질랜드산 녹혈, 오메가3, 달맞이꽃, 홍합제품, 초유제품, 블랙베리, 프로폴리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연수 사장은 "지금은 뉴질랜드 TV에서도 광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녹용의 인기가 높다.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에 수출되는 등 뉴질랜드 녹용의 진가가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추운 지방의 사슴 뿔이 약효가 뛰어나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이런 인식 때문에 한국에 뉴질랜드의 녹용 공급이 한때 차질을 빚기도 했다"며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뉴질랜드 녹용의 진가를 알아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약 3만여명의 한국인이 이민해 살고 있고, 37명의 크라이스트처치 옥타 회원이 있다. 이연수 사장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부회장, 크라이스트처치 한인경제인협회 명예회장, 크라이트처치한인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그는 1985년 친구의 소개로 옥타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회에서 활동하다가 2005년 크라이스트처치 지회를 직접 만들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은 국가 이미지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옥타 회원들은 모국이 부강해야 나도 부강해진다는 생각을 하는 애국자들이죠." 그는 "옥타의 발전을 위해 국제위원회가 활성화되고 차세대 회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옥타 회원 중에는 각 분야에 정통한 사업가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겪었던 문제들에 대한 교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무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한 이연수 사장은 한국인의 노력과 투지는 어느 분야가 됐든 세계에서도 통할 수 밖에 없다 고 힘주어 말한다.


<쓸개즙보다 쓴 고생 끝에 얻은 성공>

"그가 뉴질랜드로 간지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1988년 뉴질랜드에 공장을 완공하고 최필립 뉴질랜드 대사가 오프닝 세러머니를 할 때 그는 가슴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녹용을 매입하기 위해 눈을 부비며 매일 5시에 일어났고 에이전트를 따라 뉴질랜드 전역을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동분서주했다.
"한번은 사업차 몽고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길이 험해 차가 다니지 못하는 길을 걷다 발이 부르터 헬기를 빌려 당시 소련 접경의 한 유목민 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족제비과의 말린 고기로 우리나라 국수와 비슷한 누들수프 라는 음식을 만들어 내오는데 노린내와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보드카와 함께 수프를 들이 마셨습니다. 일행 중 저만 그 음식을 먹고 나머지는 포기했죠"

그러자 현지인이 이 사장만을 인정했고 최고의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일화는 그가 미래 한상을 책임질 차세대 교육 때마다 들려주는 이야기다. 즉, 한민족으로서 세계인의 어깨와 견주며 성공을 하려면 철저하게 현지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일념과 행동으로 성공을 일궈낸 그였기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쓸개즙보다도 더 쓴 맛과 함께 뉴질랜드를 전초기지로 세계를 무대로 건강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가 또 하나 던지는 메시지는 뿌리가 어디냐 다.

외국에서 딸 셋을 곱게 키워낸 아버지로서 그는 항상 한국사람 , 한국뿌리 를 강조한다. 그 근본을 잊는다면 한상 아니 한국인으로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월간프레지던트 2011년1월호 66p~6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