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사랑이야기

친구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1. 29. 13:30
                     친구...^^
2005.11.29


소중한 친구는 말이다
이런 존재더구나

 

그 음성이 감미론 음악 같고
그 마음이 푸른 소나무처럼 늘 한결 같은 사람

 

꽃들이 화르르 피어날 때나 흰눈이 펑펑 내릴 때
슬프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주저 없이 떠오르는 사람

 

짧은 전화 목소리만 듣고도 내 마음 그대로 읽어주는 사람
가까이 있으면 좋은 선물 같고
조금만 거리를 두어도 그리움 차오르게 하는 사람

 

참으로 좋은 친구는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끔한 충고로 내 삶에 깊은 깨달음을 주고
순간순간 흔들린 가치관 우뚝 서게 하는 사람이더구나

 

 


 
출처 : 블로그 > 한석희 블로그 ^^ | 글쓴이 : 한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