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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도 산야골프 天下第一 풍경이 있는 필드...'도전의 장'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4. 23:54

天下第一 풍경이 있는 필드...'도전의 장' .. 하이난도 산야골프

하이난도는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도는 아열대기후를 지녀 연중 기온차가 그다지 크지 않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25도 정도.

겨울에 해당하는 1월에도 평균 섭씨 20.9도를 유지한다.

산야(三亞)시는 하이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천하제일만(天下第一灣)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남연만골프클럽은 지난 2001년 오픈한 시사이드 골프장。

산야에서 1시간30분 정도 떨어진 흥룡온천지역에 위치한다。

흥룡온천은 예로부터 베이징에 거주하는 고관대작들이 찾아오던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한 마리의 제비가 해변에서 휴식하는 듯한 모양을 지녔다는 남연만 골프장은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절묘하게 실현해 놓은 링크스 코스다。

아웃 코스는 산을 타고 이어지고 인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설계돼 시원한 산바람과 출렁이는 파도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16개 홀에서 바다가 바라보이며 그중 5개 홀은 남중국해와 이어져 있다。

코스 길이는 6천6백12야드로 곳곳에 위치한 위협적인 벙커와 다양한 언듈레이션의 그린,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골퍼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강락원 골프클럽 역시 흥룡온천지역 내에 자리잡고 있다。

1997년 하이난항공그룹의 투자로 건설됐다。

대부분의 홀이 냇물을 끼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녀 아룡만 골프장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룡만 골프클럽은 하이난도의 대표격인 골프장。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페어웨이는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룡만 해변에 펼쳐진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하지만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코스 주변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냇물은 라운드를 한층 시원스럽게 한다。

야간 플레이도 가능하다。

산벨리 골프클럽은 산야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으며 지난 10월1일 오픈한 신설 골프장이다。

미국의 유명한 골프장 설계회사인 JMP가 디자인했다。

18홀에 파는 73。

총길이 7천8백75야드로 파6홀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이난도에서 제일 큰 그린과 티박스가 조성돼 있다。

유럽풍 클럽하우스는 골퍼들의 눈길을 끈다。

산야시에서 3km 떨어진 지점에 해변휴양지 다동하이가 있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사장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아열대 해수욕장으로 수온은 겨울에도 해수욕에 적합한 섭씨 18∼22도를 유지한다。

산야시 중심의 재래시장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재래시장에서는 현지식 바비큐,중국 전통술과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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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하이난도까지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30분 소요된다.

하나투어 골프나라(02-3210-0006)는 4~6일 일정의 하이난도 골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목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할 경우 하이난항공을, 수요일과 일요일 출발할 경우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이달 말까지 4일(72홀) 64만9천원, 5일(90홀) 74만9천원, 6일(1백26홀) 79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