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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홍콩' 두바이 ‥ 바다와 사막에 우뚝선 '파라다이스'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7. 17:40

           

               '중동의 홍콩' 두바이 ‥

 

       바다와 사막에 우뚝선 '파라다이스'

 

'중동의 홍콩' '중동의 싱가포르'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달 1일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취항하면 대한항공(주 3회)과 함께 주 10회 직항 항공편이 두바이를 향하게 된다.

중동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두바이는 요즘 관광산업을 육성,전 세계인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무엇이든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실력자 쉐이크 모하메드의 의지는 사막과 바다를 거대한 관광 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팜 아일랜드'.

3개의 해상 도시 가운데 준설공사가 끝난 '팜 주메이라'에는 리조트 쇼핑몰 빌라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최근 개발 계획이 나온 '팜 데이라'는 전체 도시 규모가 파리에 육박한다.

바다 위에 3백여개 섬을 만들어 세계 지도 모양의 리조트를 건설하는 '더 월드' 프로젝트도 관심거리다.

한반도 모양의 섬도 곧 주인을 만나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매일 1kg의 순금을 바다에 떨어 뜨려 관광객들이 찾도록 할 계획"이라는 개발회사 나킬사 관계자의 말에선 자신감이 느껴진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2배 규모로 건설되는 두바이랜드, 오는 9월 문을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 젊은이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페스티벌 시티 등 앞으로 볼거리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천지개벽'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두바이는 변하고 있지만 지금도 즐길거리는 풍성한 편이다.

7성급 호텔인 '부르즈 알 아랍'은 이미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개장한 고급 리조트 매디낫 주메이라는 유럽 부유층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뭐니 뭐니 해도 중동을 체험하려면 사막을 찾아야 한다. 6인승 차량을 타고 사막을 달리는 사막 사파리.

두바이에서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사막에선 낙타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굴곡진 모래산을 오르내리며 1시간을 달리면 사막 한가운데서 멋진 밸리댄스와 함께 연회가 펼쳐진다.

두바이 시내투어는 초고층 빌딩숲 이면에 숨겨진 아랍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기회다.

순금 시장인 '골드 수크'에선 순금 공예품과 장신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인도 파키스탄 등 각지의 향신료도 싸게 살 수 있다.

시내투어는 두바이만을 오가는 선상 레스토랑으로 마무리된다.

2시간 가량 계속되는 두바이만 선상 여행은 뷔페식사 만큼이나 멋진 야경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두바이=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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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수첩 ]

에미레이트항공(02-779-6988, www.emirates.com)은 두바이 왕복 항공권(이코노미석)을 55만원에 특가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출발일을 기준으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비즈니스석으로 두바이 여행을 할 경우 동반자 1인에 한해 항공권을 50% 할인해 준다.

또 5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두바이로 여행하는 일등석 승객에게 두바이 샹그릴라 호텔 3일 무료 숙박권을,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는 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여행상품도 곧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두바이 2박을 포함한 중동·유럽 패키지와 두바이를 거쳐 이집트 등을 둘러보는 성지순례 패키지를 여행사들이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 당신이 꿈꾸는 아라비안의 휴일

 

 

 

[매일경제 2006-01-08 15:23]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자이자 국방부 장관인 라시드 알 막툼은 "이제 품격 있는 삶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라는 말로 두바이의 발전에 대한 방향과 의지를 내비친 적이 있다. 뜨거운 태양과 모래,

 

그리고 역동적인 에너지 때문인지 이미 두바이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중동의 석유부국을 넘어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 로 깊게 각인되었다.

 

 

◆ 도시를 적시는 크릭강 

 

 

= 지난 수 세기에 걸쳐, 두바이는 동서를 오가는 무역선들을 위한 항구이자 삶의 터전으로 발전했다. 마르코 폴로도 두바이를 활기찬 상업의 중심지로 묘사한 바 있 다.

 

 

이 생동감 있는 메트로폴리스는 이제 중동 시장 전략의 중심이자 활력이 넘치는 무 역과 상업의 심장부가 되었다. 인구 67명 당 1명이 백만장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 다.

 

 

크릭강 덕분인지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두바이는 그리 삭막해 보이지 않는다. 두바 이는 이 강을 기준으로 부르 두바이와 데이라 두바이로 구분되어 한쪽은 구시가지 로 아랍의 전통배들이 뭍에 몸을 기대고 있고, 다른 한쪽의 고층건물들은 신시가지 답게 오늘날 두바이의 발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데이라 두바이는 바스타키아라와 올드 수크(아랍 전통 시장) 등 역사적인 볼거리들 이 많아 여행자들은 두 눈이 돌아가기 일쑤다. 마치 아라비안나이트의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듯 신비롭다. 길가를 따라 형성된 전통 약재시장과 금시장은 오랜 역사 를 지닌 두바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올드 수크와 함께 꼭 들러야 할 곳으로 두바이 박물관이 있다. 알 파히디 성안에 위치한 두바이 박물관은 두바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필수 코스라고 하나같 이 입을 모아 말한다.

 

 

1799년에 지어져 외부로부터 도시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던 성은 궁전과 감옥의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두바이의 발전 상을 보여주는 유물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르 두바이에서는 신다가 지역에 위치한 전통마을이 대표적인 명소다. 과거 어업 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두바이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통마을이 보존되어 있으며 두바이의 통치자인 알 막툼의 집도 만날 수 있다.

 

 

◆ 무시할 수 없는 쇼핑의 유혹

 

 

= 두바이는 도시 전체가 면세지역이다. 아시아 쇼핑의 중심인 홍콩에 버금가는 쇼 핑 천국이다. 금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카펫, 약재와 옷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제품을 면세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두바이 금시장은 전 세계에 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각종 보석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해 여성 방문객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특히 데이라 두바이에 있는 골드 수크(금시장)는 도로변에 가게들이 줄지어 영업 하고 있는 유명 관광 코스다. 이 밖에도 근래에 새로 지어진 건물인 골드 앤 다이 아몬드 파크도 실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주변 중동 국가에서는 쇼 핑을 위해 일부러 두바이를 찾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대형 쇼핑몰은 극장과 식당, 어린이전용 게임 룸 등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쇼핑몰로 명품을 취급하는 와피쇼핑센터와 버주만쇼핑센터가 있으며 중저가 및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취급하는 데이라 쇼핑센터도 유명하다.

 

 

◆ 세상에 단 2곳뿐인 7성 호텔

 

 

= 두바이는 쇼핑뿐만 아니라 해변과 다채로운 레저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특 급호텔들이 자리한 쥬메이라 해변은 호텔들의 전용해변과 공공해변으로 구분되어 투숙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바이 여행 중 감히 최고의 코스라 말할 수 있는 사막 사파리 역시 평생 해보지 못한 신기한 경험이다. 사막의 언덕을 내려가는 샌드보드와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거 닐다 보면 어느새 사막과 친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 두바이를 이야기하면서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을 지나칠 수는 없다. 쥬 메이라 해변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돛처럼 생긴 빌딩이 바로 세계에서 단 2곳뿐 인 7성 호텔인 버즈 알 아랍. 두바이의 상징이자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해변에서 280m 떨어진 인공 섬 위에 지어진 이 호텔은 높이 321m로 에펠탑보다 높고 엠파이 어스테이트 빌딩보다는 불과 60m 밖에 낮지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호텔 중에서는 세계 최고층이다.

 

 

28층에 헬기 착륙장과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한 레스토랑, 그리고 돛 모양의 외관 은 놀라운 건축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총 202개의 객실은 모두 아라비아해를 조망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TV, 커튼을 포함한 모든 장비들이 리모콘을 통해서 조 작된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25층에 자리한 2개의 로얄 스위트룸은 개인 엘리베이 터와 전용 극장, 회전식 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

[황국성 기자]

 

 

 

 

 

알고 떠나는 두바이 여행
[매일경제 2006-01-08 15:23]

◆항공=에미레이트항공에서 인천~두바이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10시간20분 소 요.

 

◆비자=대한민국 국민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60일 동안 체류 가능한 도착 비자(도장)를 발급해준다.

◆이벤트의 도시 두바이=중동의 이벤트 도시 두바이는 일년 내내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와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경마를 비롯해 두바이 월드컵과 국제재즈축제, 쇼핑축제는 두바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월에는 마라톤, 쇼핑축제, 전통 아랍배 경주대회 등이, 2월에는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쉽과 테리폭 스 달리기 대회가, 3월에는 사막골프 클래식이 계획되어 있다.

◆쇼핑의 도시 두바이=두바이는 매년 1월~2월, 7월~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쇼핑 축제( DSF)를 개최한다.

올해 첫 축제는 지난 4일 시작되어 2월4일까지 이어진다. 단지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외에, 매일 크릭공원 등에서는 불꽃놀이와 다채 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자빌공원(Zabeel Park)에서는 매일 오 전 10시부터 5시까지 세계음식축제가 열린다.

◆상품정보=코오롱세계일주(www.hikolon.com)에서 '[실속&품격]두바이 허니문 6일 '상품을 내놓았다. 버즈 알 아랍(1박)과 쉐라톤 크릭(2박)에서 투숙하는 일정.

전 용 세단을 이용한 공항-호텔 간 이동 서비스와 한국인 가이드가 제공된다. 두바이 시티투어, 사막 사파리, 크루즈 디너가 포함된다. 가이드와 기사 팁 포함 상품. 요 금은 2,890,000원부터. 3월부터 매 주말 출발.

<문의 : 02-774-9797>

 

Torna A Sorrento(돌아오라 쏘렌토로)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