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 세상이야기

아침편지,홀로사는 즐거움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23. 10:21

                                  

                   아침편지/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님의 꽃 중...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법정스님의 홀로사는 즐거움중..

꽃은 하루아침에 우연히 피지 않는다.

여름철의 그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모진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참고 견뎌낸
그 인고의 세월을 꽃으로 열어 보인다.
법정스님의 홀로사는 즐거움중..



어떤 사물을 가까이하면 은연중에

그 사물을 닮아간다.
꽃을 가까이하면 꽃 같은 인생이 된다.
법정스님의 홀로사는 즐거움중..

꽃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그에게 있는

아름다운 침묵이다.
소로우의 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