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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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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 비 그친 새벽산에서 - 비 그친 새벽산에서 나는 아직도 그리운 사람이 있고 산은 또 저만치서 등성이를 웅크린 채 창 꽂힌 짐승처럼 더운 김을 뿜는다 이제는 그대를 잊으려 하지도 않으리 산을 내려오면 산은 하늘에 두고 온 섬이었다 날기 위해 절벽으로 달려가는 새처럼 내 희망의 한 가운데는 텅 비어 있었다

      황지우 님 <1994 제8회 소월시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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