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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남 혹은 인연

향기男 피스톨金 2006. 7. 10. 12:46

 

                 만남 혹은 인연 

    만남 혹은 인연

    공복자 우리들의 만남은 가지가지입니다 학교로 인한 만남 종교로 인한 만남 부모 자식과의 혈육의 만남
    필요에 의한 계모임 동호인의 만남 사이버로 인한 만남
    그저 스쳐 지나가는 만남 혹은 인연은 간직하고픈 이에게 의미를 두고 싶어 합니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 또한 소중하기에 불교에서는 억겁을 운운하지 않나? 첫 만남은 전율이 날 수도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남은 물론 사람과의 만남도 있지만 신과의 만남
    학문과의 만남도 있을 것입니다 어디 사람만이 전율이 일까? 새로운 세계의 경이로운 것 여타(餘他)를 물문(不問)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습관적으로 변할 때 권태로움을 느낍니다 만남은 끝없는 배려와 사랑이라지만 자신과의 신념과도 같지 않을까요? 매사에 잘 식어 버리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생길 때 바르르 떠는 전율이 있었다면 왜? 쉽게 망각할까요?
    망각이란 신이 준 또 다른 은총이라지만 쉽게 잊어만 가고 새로운 것을 탐닉하는 것에 발맞추어 자동차의 신형 디자인이나 우리가 흔하게 쓰는 휴대폰이 그 예겠지만 사람은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우리의 만남이 덕(德)이 되는 사람 손실을 가져 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