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월 앞지르는 발길 세월 앞지르는 발길 세월 앞지르는 발길 佳谷/金淵湜 봄 재촉비가 내려 어름 녹인 물이 실개천을 만들고 동면에서 풀린 꽃망울이 톡톡 소리 내며 터지는 날 매미 울음소리 요란한 느티나무 아래서 지난날 아쉬운 기억이 되살아 후딱 낮잠을 깨어 이마의 땀을 닦고 여름 올챙이가 연잎을 갉아먹고 연잎.. 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피스톨金의 향기편지 2007.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