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편지/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쉰다섯 일군텃밭 홍수에 다 할퀴어서 모래성 무너지듯 터도 망도 간곳없고 죽자고 해맨 손발이 뼈앙상 남았구나 수렁에 빠진 몸같이 움직이면 더욱 묻혀 고개만 겨우 남아 팔방을 해매지만 기진한 몸짓 발짓이 무슨 소용 있을까? 백살도 못 살면서 천년 계.. 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의 인생편지 200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