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구멍났다…코트 깃 세우고 고독 속으로 가슴에 구멍났다… 코트 깃 세우고 고독 속으로 절터에 가다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곳이 폐사지(廢寺址)다. 초입에 세워둔 당간지주, 건물을 떠받들던 기단 그리고 석축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찬바람에 안 그래도 마음이 쓸쓸하기만 한데 왠 절터냐고? 누가 훔쳐간 듯 지나가는 한 해가 안타깝기만 .. 재밋는~한국여행/재밋는 한국의 산 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