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GOLF)이야기들/중 국 풀 밭(golf)

중국골프/내몽고에서 즐기는 시원한 골프

향기男 피스톨金 2007. 7. 10. 16:25

 

       

          내몽고에서 즐기는 시원한 골프


'내몽고 무제한 라운딩 5/6일' 상품 출시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의 라운딩은 골퍼들에게 힘겨운 일이다.

찜통 더위를 피해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몽골이 새로운 여름 골프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내몽고 자치구는 초원지대이자 고지대여서 여름에도 평균 기온 20도 정도로 서늘한 기후를 보이고, 백야 현상으로 오전 4시에 해가 뜨고 오후 9시에 해가 지기 때문에 골퍼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항공료와 골프장 이용료, 직항편 운행으로 2시간 30분으로 줄어든 비행시간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유투어(www.freedom.co.kr / 대표 심양보)는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내몽고 무제한 라운딩 5/6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내몽고의 대표적인 골프장인 유신 골프장과 태위 골프장에서 90홀에서 최대 117 홀까지 라운드가 가능하며, 골프 라운딩 후에는 시라무런 초원에서의 말타기와 몽고씨름, 기마 공연등의 초원 체험과 몽고족 전통 민속공연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용 가격은 5일 상품 79만9천 원부터, 6일 상품은 96만9천 원부터이며, 왕복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호텔 2박, 그린피, 식사, 락커비,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된다.

오는 15일부터 수요일, 일요일 주 2회 출발한다.

 


▲ 문의: 자유투어 골프팀 ☎ 02)3455-9991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7-10 12:40 기사원문보기

CBS문화부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중국 네이멍구, 칭기즈칸처럼 초원을 누벼라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7-15 14:02 기사원문보기

중국 네이멍구는 여름에 찾기에 적격이다. 겨울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찬바람과 폭설이 몰아치지만 여름에는 광활한 고원 위로 선선한 바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초원과 사막을 누비며 승마, 낙타 타기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골프도 즐길 수 있다. 올여름 네이멍구에서 세계를 호령했던 칭기즈칸이 돼 보는 건 어떨까.

 

◆ 낙타 타고 사막 투어

= 네이멍구에 도착하면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광활한 대지의 품에 어서 와락 안기고 싶다. 어느 쪽으로 눈을 돌려도 초원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바람이 불 때마다 '풀의 바다' 물결이 넘실댄다. 잠잠해졌다가 다시 힘 있게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희고 노란 꽃들이 물결치는 초원 위를 말을 타고 달려보자. 말 조련에 익숙하다면 바로 초원 위로 달려갈 수 있다. 승마가 처음이라고 해도 겁낼 필요는 없다. 말을 타고 천천히 걷는 연습을 한 후 조금씩 속도를 붙여 가면 어렵지 않다. 서서히 승마에 재미가 붙는 순간 드디어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이 들기 시작한다. 그 상쾌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바오터우시 외곽에 있는 쿠부치 사막에서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해 보는 것도 좋다.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일몰이 장관이다. 모래 썰매를 타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움을 만끽해도 좋다.

 

바오터우에서 남쪽으로 가면 칭기즈칸 능이 나온다. 칭기즈칸은 1997년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 리스트'의 맨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초원을 누비며 거침없는 기상을 발휘했던 몽골 영웅이 지금 이곳에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 선선한 기후 라운드에 적격

= 사막과 초원을 누볐다면 이제 '필드'를 누벼 보자.

 

네이멍구는 선선한 기후와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여름 골프 명소로 인기가 높다. 여름 평균기온은 섭씨 20도, 최고기온은 25도 정도다. 우리나라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므로 라운드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때로는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기도 하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전혀 불쾌하지 않다.

 

네이멍구 골프의 또 다른 매력은 오랫동안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새벽 4시에 해가 뜨고 저녁 9시에 해가 지기 때문에 일조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훨씬 길다. 라운드 시간도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다. 공기가 맑기 때문에 라운드 시간이 길어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멍구 공항에서 자동차로 30시간 정도 이동하면 태위CC가 나온다. 베이징에 위치한 태위CC와 같은 계열 골프장이다. 호화로운 시설과 품격 있는 서비스로 유명한 베이징 태위CC의 명성을 이곳 네이멍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멍구 태위CC는 다칭 산을 배경으로 해발 1200m에 위치한다. 전체 규모는 18홀, 7016야드다. 남코스와 북코스가 각각 9홀로 조성돼 있다.

 

중국의 유명한 골프장 디자이너가 설계했으며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수려한 면모를 과시한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라운드 내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업다운이 적당히 있는 편이며 곳곳에 벙커가 교묘히 숨어 있다. 칭기즈칸의 발자취를 누비며 필드라는 나만의 푸른 세계를 호령해 보자.

 

△항공=8월 22일까지 대한항공에서 인천~네이멍구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상품정보=투어2000은 '시원한 네이멍구 골프/관광/문화체험 5~6일' 상품을 출시했다. 네이멍구 태위CC에서 시원한 라운드를 즐긴다. 특히 원하는 티업시간을 보장해 지루한 티업 대기시간을 없앴다. 관광 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이용하면 승마, 낙타타기 등을 통해 사막과 초원을 체험한다. 대한항공 직항편 이용. 골프상품 요금은 74만9000원부터. 관광만 즐길 경우는 59만9000원부터(동반자는 50% 할인). 8월 22일까지 매주 수ㆍ일요일 출발. (02)2021-2299

 

             후허하오터에서 만난 미녀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7-15 14:02 기사원문보기

후허하오터는 네이멍구자치구의 수도이자 여행의 시작점이다. 왕소군의 묘, 대소사, 오탑사, 네이멍구박물관 등 명소를 돌아보며 네이멍구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왕소군의 묘'다. 양귀비, 초선 등과 함께 중국 4대 미인으로 꼽히는 왕소군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한나라 때 사람인 왕소군은 '비운의 미녀'로도 유명하다. 기원전 33년 흉노족과 한족 간의 평화를 위해 왕소군은 흉노의 왕 호한사단우와 강제결혼을 해야 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왕소군이 고향을 떠나 네이멍구로 향할 때 슬픈 마음을 실어 비파연주를 했다고 한다. 그때 하늘 위로 날아가던 기러기가 비파를 연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왕소군의 얼굴을 보느라 그만 날갯짓하는 것을 잊어버려 땅에 떨어졌다.

 

이 일화 때문에 왕소군을 두고 '낙안(落雁)'이라 칭한다. 중국에는 4대 미인을 칭하는 각각의 어휘가 있는데, 양귀비는 '그 미모에 꽃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해서 '수화(羞花)'라 하고, 초선은 '그 미모에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 해서 '폐월(閉月)'이라 칭한다.

 

하지만 결국 흉노족과 한족의 화친은 무너지고, 왕소군은 원망과 절망 속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지금 왕소군의 묘에는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으며 무덤과 함께 초상화가 보존돼 있다. 당대 최고 미인이었던 왕소군의 얼굴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각 명소를 둘러본 후에는 후허하오터 시내에서 몽골 전통 면 요리를 맛보도록 하자. 위를 바라보면 하늘에 별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환한 밤하늘이 마음까지 맑게 해준다.

[윤제이 투어2000 전무]

                             yoshikazu mera, counter-tenor
                    
 

 

 

            

                                           

                                          향기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