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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예은항공 |
해란강변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연길의 해란강 골프리조트는 골프장을 비롯한 다양한 레저시설과 놀이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콘도，별장，수영장，한증막과 찜질방 등은 백두산을 찾는 한국인 등반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연길은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30분 거리로 가까운데다 우리네 농촌풍경을 보는 듯해 더 정감이 간다.
태풍과 황사가 없고 비도 적어 골프를 즐기기에는 일본의 홋카이도를 능가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체류형 리조트 골프의 장점 중 하나인 티오프 시간이 따로 없는 것도 매력.원하는 시간에 라운드를 하고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
지난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최고 명문골프장 6개를 PGA에서 엄선해 개최하는 중국 최대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해 명문 반열에 오르는 계기도 만들었다.
해란강CC는 36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해란강을 끼고 있어 장쾌하고 수려하기 이를 데 없다.
코스는 레이크와 마운틴 각 18홀로 나뉜다.
레이크 코스는 8개 홀이 해란강변을 따라 조성돼 있어 산수가 조화된 자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마운틴 코스는 소나무숲 속에 9홀，전나무숲 속에 9홀이 묻혀 있어 골프와 동시에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징적인 홀로는 레이크와 마운틴 각 3개 홀을 꼽을 수 있다.
레이크 2번 홀은 우측으로 해란호와 닿아 있는 337야드의 파4홀이지만 11번홀과 페어웨이를 같이 쓰는 더블페어웨이 구조를 띤다.
페어웨이가 호수 쪽으로 기울어 있어 티샷 슬라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티샷 낙하지점 좌측 벙커는 슬라이드 난 볼을 잡아주는 세이빙 벙커다.
파5 509야드의 6번 홀에서는 멀리 보이는 산자락의 아름다움이 해란호와 어울려 멋진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우측 호수가 심적인 부담을 준다.
드라이버보다는 스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컨드 샷 또한 그린 전방을 감싸는 해저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핸디캡 1의 레이크 10번 홀(파3,182야드)은 연못을 건너는 파3홀.경치가 아름답지만 보통 어렵지가 않다.
보기 플레이어들은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 그린 중앙을 노리는 것이 좋다.
마운틴 코스 1번홀은 좌측 도그레그의 내려치는 파5홀.565야드로 상당히 길다.
페어웨이 좌우 측으로 대형소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어 오래된 코스의 느낌을 준다.
8번 홀은 해란호를 배경으로 내려치는 짧은 파3홀.홀 좌우측의 소나무가 멋지다.
적막감과 한적함이 배어나는 홀이다.
마운틴코스에서 가장 어렵다는 파4 388야드의 13번홀.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멀리 보이는 해란호와 해란강의 계곡이 웅장한 자태로 다가온다.
약간 우측으로 기울어진 홀이다.
티샷으로 우측 벙커를 넘기거나 페이드 샷으로 낙하 지점을 정확히 공략하는 게 관건이다.
골프장 정중앙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는 초현대식 이탈리아풍 건축물로 대리석과 최고급 내외장재를 써 화려함을 자랑한다.
한국의 참빛그룹이 운영,식단구성과 종사원 서비스가 탁월하다.
해란강리조트를 찾는 이들은 백두산 관광을 빼놓지 않는다.
백두산까지는 자동차로 5시간가량 소요된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인근 숙소로 돌아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화산활동이 있었던 백두산 일대는 온천이 유명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traveljoy@hankyung.com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8-20 10:02 
가자골프(www.gajagolf.net)를 운영하는 예은항공여행사(02－365－8226)는 '해란강 황제 골프' 4일(90홀)，5일(117홀) 상품을 각각 134만9000원과 144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40분 출발한다.
가고 오는 날에도 18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요금에는 항공료，각종 세금，유류할증료，그린피，여행자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중식，캐디팁(1인 100위안)，전동카트료(1인 150위안)는 불포함.8명 이상이면 추가비용 없이 백두산관광을 할 수 있다.
향기남그늘집 조심 조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