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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퍼스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바인스 리조트 컨트리클럽.하이네켄 골프 클래식,조니워커 클래식,렉서스컵 골프대회 등 세계적인 골프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호주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다.
서호주는 지중해성 기후 덕택에 연중 온화한 날씨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데,바인스 골프장은 그 중에서도 수려한 경관과 코스관리로 선수는 물론 일반인들의 호평을 받는 곳이다.
올해는 12월7일부터 9일까지 박세리가 출전하는 렉서스컵 LPGA 골프대회가 개최된다.
36홀로 구성된 골프장 코스는 각각 18홀로 챔피언 코스인 레이크코스와 또 다른 18홀 엘렌브룩 코스로 나뉜다.
엘렌브룩 코스(총 길이 5837m)는 회원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상시 개방되지만 렉서스컵이 열리는 레이크 코스(총 길이 5748m)는 정해진 날짜에만 비회원들에게 개방한다.
코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엄 마시와 로스 왓슨이 주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이용해 정교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만들었다.
페어웨이는 대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골퍼들이라면 어렵지 않도록 조성했지만 그린 근처에는 어김없이 가드벙커와 워터 헤저드를 배치해 두었다.
정교한 마무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특징적인 홀로는 레이크 코스의 12번홀과 18번홀.345m의 파4홀인 12번홀은 거리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양쪽 페어웨이 경계선에 연속적으로 있는 벙커를 일단 피해 샷을 하는 것이 관건.그린은 길고 그린 뒤에서 앞쪽으로 흐르는 경사가 상당히 심해 그린에 볼을 올렸다고 생각해도 막상 가보면 공이 굴러 그린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18번홀은 422m의 파 5홀.가장 쉬운 홀임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있는 큰 워터 해저드,역시 오른쪽에 있는 또 다른 해저드,그린 바로 앞에 있는 워터 해저드 등 세 개의 해저드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이 크다.
장타가 아니라면 그린 앞의 워터 해저드를 고려해 레이업하고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린은 경사가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 올려야 한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이 바로 이 홀에서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계속 공을 빠뜨려 8번 만에 홀아웃한 이야기로 이 홀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엘렌브룩 코스에서는 7번홀과 12번홀을 눈여겨 볼만하다.
7번홀은 339m의 파4 홀.티잉그라운드에 서서 보면 정직선에 워터 해저드가 있고 오른쪽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이 연결돼 있어 심리적으로 왼쪽을 피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너무 오른쪽으로 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
12번홀은 477m의 파5홀.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다.
중앙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에는 마치 섬처럼 보이는 작은 페어웨이가 있고 이 두 페어웨이 사이에 벙커들이 있다.
장타가 아니라면 차라리 끊어 쳐서 벙커에 들어가지 않고 그린에 올리는 방법을 쓰는 것이 더 낫다.
바인스에는 103개의 리조트 스타일 객실과 방 2개,3개짜리 콘도식 객실 54개가 마련돼 있다.
그 외에 야외 수영장과 스파시설,4개의 테니스코트,2개의 실내 스쿼시코트,체육관,수상 경력이 있는 식당 및 바,4개의 소규모 회의실 및 보드룸이 갖춰져 있다.
traveljoy@hankyung.com
서호주 바인스 등 3개 골프장 126홀 라운드 상품 나왔어요
아리랑세계여행(02－737－4333)은 렉서스 컵 골프대회가 열리는 바인스 골프장을 비롯해 서호주의 준달럽CC,시크릿 하버 링크스CC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퍼스 시내 관광도 겸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3개 골프장에서 모두 126홀 라운드를 한다.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를 경유해 퍼스로 들어간다.
1인당 299만원.왕복항공료,호텔(2인1실),그린피 및 전동카트비 등이 포함돼 있다.
골프장 내에서의 중식,기사 팁 및 개별적인 팁은 불 포함.왕복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시에는 267만원 추가.
숙소는 준달럽 리조트,바인스리조트와 인터컨티넨탈호텔 버스우드를 이용한다.
4명 이상 언제든 출발한다.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7-2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