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홍콩 마카오 대만

대만/타이베이, 조그만 몸집 안에 볼거리 가득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3. 15:19

 

     타이베이, 조그만 몸집 안에 볼거리 가득
고궁 박물원

대만에 처음 간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두 번은 놀라기 마련이다. '대만이 이렇게 가까웠나?'그리고 '대만이 이렇게 다채로웠나?'

비행시간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데다 자그마한 몸집 안에 온갖 흥미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짧은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다녀오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휘황찬란한 고궁박물원

 

=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눈부신 타이베이 시내. 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101빌딩이다.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실제 이름은 타이베이국제금융센터지만 흔히 '101빌딩'이라 불린다. 높이가 무려 508m. 대만 하늘에 가장 가까운 빌딩답게 89층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베이 시내가 훤하게 눈에 들어온다.

 

101빌딩 주변에는 시청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등이 몰려 있어 눈요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간다. 그 중 대형 회전 전망차가 있는 미라마쇼핑몰은 레스토랑, 영화관 등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특히 인기가 높다.

 

이제 대만의 휘황찬란한 보물들을 만나러 가보자. 프랑스에 루브르박물관, 영국에 대영박물관이 있다면 대만에는 고궁박물원이 있다. 세계적인 박물관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총 70만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3~6개월마다 부분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한다. 옥으로 만든 병풍, 기원전 1100년께 이용됐던 청동기, 1700년 전에 탄생한 왕희지의 글씨 등 진귀한 유물들이 가득하다. 옛 문화에 그다지 관심 없던 사람이라 해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기품이 넘친다.

 

대만 현지인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야시장으로 향해보자. 해가 지면 길 옆으로 포장마차와 노점이 꽉 들어찬다. 북적거리는 난장이 뿜어내는 활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양명산에서 온천욕 "시원~하다!"

 

= 타이베이 근교에서는 소박하지만 매력 넘치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타이베이 북쪽에 있는 양명산국립공원. 이때 '양명산(陽明山)'이란 산 하나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이 공원 일대의 산을 통틀어 이르는 것이다. 양명산국립공원에는 치싱산을 비롯한 10여 개의 산과 목장, 과수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양명산 일대는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대만은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온천 용출량이 많은 곳으로 전국에 100여 개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양명산은 그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유의 화산 지형과 천연 수질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유황이 특히 풍부하다.

싱그러운 녹음이 드리워진 야외 온천장에서 대만 온천의 명성을 확인해보자.

이 밖에도 대만 최대 온천마을인 신베이터우, 대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온천인 루산 등도 들러볼 만하다.

 


타이베이 근교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으니 바로 '예류해양공원'이다. 타이베이 북동쪽 해안에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바위들이 천연 박물관을 이루고 있다.

 

도도한 여왕의 모습을 한 바위, 벌집 모양을 한 바위, 바둑판 모양을 한 바위 등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 중 긴 목과 틀어 올린 머리 등이 섬세하게 표현된 여왕바위는 파도와 바람이 천만년을 거쳐 만들어낸 걸작 중 걸작이다.

 

◆ 타이페이 여행정보

 

△항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에바항공 등에서 인천~타이베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2시간35분가량 소요.

△화폐=타이완 위안(元)을 사용한다. 뉴타이완달러(NT$)라 부르기도 한다. 1NT$는 한화 약 30원.

△롱간=대만에는 철마다 맛난 과일이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9월 즈음에는 '롱간'이 특히 맛있다.

 

△상품정보=참좋은여행은 '추석특집, 대만 예류ㆍ화롄+양명산 온천 4일' 상품을 판매한다. 고궁박물원, 용산사, 예류해양공원, 양명산국립공원, 101빌딩 전망대 등 대만 명소를 돌아보고 야외 온천욕을 즐긴다. 몽골리안 바비큐, 샤부샤부 특식 제공. 관광지 입장료, 유류할증료, 각종 세금, 차량ㆍ가이드 포함한 요금이 59만9000원부터. 9월 21일 출발.

(02)2188-4100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9-02 16:11 기사원문보기

 

 

 

                                         향기男 

 

 

                  

 

    

                                        향기男그늘집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