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류장...
삶의 정류장
靑松 김성대
까만 밤이다
아무도 없고 혼자만의 외로움이
찾아오는 듯하다
가로등 불빛이 나그네 친구가 되어
소문난 길을 걷고 싶다
아름다운 영원함이 어디 있겠냐
또한 즐거움도 어디 영원하겠는가
다 잠깐잠깐 세찬 바람처럼
그저 지나가는 존재라고...
이별 서러워 눈물짓지 마라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겠으며
그 자리에 머무는 삭풍(朔風)이 어디 있으랴
사랑도 한자리에 오래 머물면 떠나는 법
길을 가다 말고 뒤돌아보는 이가
더러 있지만 되돌릴 수는 없는 것처럼
여유가 없는 인생이란 걸 잊겠는가
사랑은 고단함을 달래주는 따뜻한 작은 쉼터
인생의 가는 길은
괴로울 때 슬플 때 보고플 때
고독할 때 못 견디어 그리워할 때
지난 날들을 정리하는 마음이
삶의 정류장에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걸까
떠나가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이
지독한 각오 없이 어찌 쉬운 일인가
사랑은 그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달아나 버린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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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행복 님들~~!!
계절은 여물고 있네요
머지 않아 찾아올 가을을 준비하시며 매일매일 알찬 보람 거두시고
건강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향기男드림.
향기남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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