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사람들

World –OKTA 천용수 회장 -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이 원동력”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19. 16:55

 

                        World –OKTA 천용수 회장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은

   나를 청춘으로 살게 하는 원동력 입니다.”

지난 12일 스트라스필드에서 차로 15분 가량 떨어진 KOAST 회의실에서 만난 천용수 회장은 인사를 마치자 마자 취재 도구들을 꺼내 드는 기자에게 “천천히 하죠~”(웃음)라며 오히려 취재기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천 회장은 인터뷰하기 이틀 전에 시드니에 도착했다. 출장차 중국, 북한, 한국, 유럽을 방문 중이었는데 다행히 그가 시드니에 도착한 다음 날 인터뷰 요청을 하게 되었고 그 또한 흔쾌히 요청을 수락해 주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에서 열정적인 사회인으로….

청년시절 그는 전공보다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그의 모습으로는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지만 여느 대학생들이 자유 분방함을 음악으로 표현하듯이 그도 자유로운 영혼이고자 했던 것일까?

그는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 음악에 대한 마음을 접었고, 제대 후 ‘세상을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자’라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에도 열정적이었다고…

한국의 경기가 지금보다 비교적 좋았던 1978년, 천 회장은 장교로 전역한 후 독일계 제약회사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일했다. 마케팅 부서로 입사한 건 아니지만 본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천 회장은 마케팅 부서의 일이 적성에 맞았고 입사 일 년 만에 우수 직원에게 보내주는 해외 여행권을 거머쥘 정도로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인재였다.

그런 그가 1983년 돌연 이민을 선언했을 때, 회사에서는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 되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국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었다고…

83년 이민 당시, 언어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는 호주 도착한지 3일 만에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우연히 서부 호주에서 배를 구경하던 중 한 선원이 알부민을 주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언어도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떠듬떠듬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다가 선원에게 배달시켜줬고, 그 선원은 수고비 명목으로 그에게 약간의 돈을 건넸다고 한다.

그 당시 알부민은 국가의 보조를 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주는 약으로, 천 회장의 말을 빌리자면 ‘대동강 물을 돈을 받고 팔았던 봉이 김선달 처럼’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배에 물품을 납품하는 일로 호주에서의 첫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85년, 예상치 못한 좌절…

천 회장은 호주에 이민 온지 3년 만에 집을 지을 정도로 단기간에 사업은 성장 궤도에 올랐고, 그 후 2년 만에 다른 사업을 시작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 그 당시에는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에게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믿었던 직원이 수십만 불의 회사 재정을 횡령해 지갑에는 달랑 1달러 뿐이었던 때가 있었다고…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 동안 쌓아온 신용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일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고 지금의 KOAST는 Missha, Eximtech, Koast Pyong Yang 등 전세계에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연 매출액 1억 4000만 달러에 이르고 시드니에만 해도 4개의 사무소가 있다.

북한사업에 대한 열정…

“많은 사업체들이 골고루 성장하고 있고, 애착이 가지만 앞으로 북한 사업을 좀 더 확장하고 싶습니다. 국제적인 환경도 좋아지고 있고 오랜 시간 경험도 쌓았고, 이제는 자신 있게 북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경험물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기름을 수입해 북한에 주유소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천 회장은 유독 북한사업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지난 93년, 외국인 최초로 북한에 3층짜리 건물을 지어 8명의 사무국 직원들이 15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 이라고….

15년 동안 그는 순수 경제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 했었고 그 결과 북한에서도 북한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판단해 훈장을 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천 회장은” 지금은 훈장을 받을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회장이 훈장을 받는 다면 순수 기업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World-OKTA 천용수 회장

“91년도부터 16년 동안 옥타 회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이사, 부회장. 이사장을 단계적으로 거쳐 ‘옥타맨’으로 성장해왔고, 이제는 옥타를 위해 봉사해야 할 때라고 느껴 회장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1차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에서 제14대 World-OKTA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출마 당시 그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옥타 회원카드제는 현재 실시되고 있으며 옥타 회원은 공항에서 입.출입이 간단하게 시스템이 정비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준비중인 회원인증제가 실시되면 인증을 받은 회원은 중소기업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며 올해 10월 중에는 선거 당시 내세운 공약들이 다 실행될 것이라며 옥타에 대한 열정을 내 보였다.

오는 10월25~29일까지 시드니에서 ‘제12차 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 개최

“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 한민족 경제 공동체 대회는 단군 이래 해외동포들이 해외에서 제일 많이 모이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정치 행사건, 경제 행사건, 모든 면에서 최대 규모이고 600여명 정도가 모일 예정입니다. 이것은 전세계 6000여 회원들이 이런 행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 회장은 "평생에 아마 한번 있는 시드니 행사에 주최가 되어 준비한다는 것만으로도 저 자체도 영광이고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전세계 옥타 회원들과 더 좋은 유대 관계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드니 지회 김승 회장 외 임원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서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시드니 지회에 감사하고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일하겠다고 지원해준 많은 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 회장은 경제 공동체 행사에 한번 오면 “우리 말로 옥타 바이러스에 옮는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경제 공동체 행사는 전 세계 친구가 생기는 것이고 인포메이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이다고 말하는 역대 대회 중 최대 행사가 될 이번 시드니 대회에 대한 천 회장의 애착은 대단했다.

인터뷰 내내 천용수 회장은 개인적인 이야기 보다 월드 옥타 이야기에 심취해 있었고, 더 활기를 띠었다. 철저히 옥타 회장으로서 봉사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고 이번 시드니 대회에 얼마나 열정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옥타 회원을 위한 회장이다. 나 자신을 위한 회장이 아니다. 나는 회원들이 뽑아준 회장이고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회장이다” 월드옥타 천용수 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의 머리 속에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이 남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이 말이 떠올랐다. 

Koglo news <호주 시드니 호주일보 김미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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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일렁이는 곳, 낭만이 출렁이는 곳...

 

                      호주 시드니


[여행]

 

드라마는 힘이 세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방영이후 시드니와 멜버른이 새로운 신혼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차무혁(소지섭 분)이 죽었을때 송은채(임수정 분)은 이곳 호주까지 날아와 “살아서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둘 수 없었습니다. 벌 받겠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시드니. 그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눈앞에 가장 아름다운 미항이 펼쳐지지만, 아무도 시간을 재촉하며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다.

 

그대신 노천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이곳에 진정한 여유와 낭만이 흐른다는 것을 짐작할 뿐이다.

 

노천에서 은빛 햇살을 맞으며 드라마를 떠올리고 있자니 거리의 악사들이 등장해 공연을 펼친다.

 

한 나절 미항 주변에 위치한 노천카페, 그리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들.

따뜻한 햇볕은 사람들을 시드니의 매력속으로 흡입한다.

드라마의 감동이 살아숨쉬는 호주 이야기, 바로 시드니다.

 

시내를 걸어 중심가로 알려진 ‘더 록스’로 간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항구변의 반도를 걷자니 멋진 가게들과 야외 카페들, 박물관 등이 아직 그 옛날

시드니의 풍미를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거리의 악사들이 흥겹게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불지만 짙은 선글라스를 낀

호주 여인들은 이를 심드렁하게 바라볼 뿐,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는다.

200여년 전 호주로 유배된 죄수들이 살던 곳. 그 앞마당에서 세계 각국의

이방인들은 사진을 찍고 있다.

 

한껏 멋을낸 연인들이 마치 패션쇼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안길만큼 세련됐다. “지난 여름부터 신혼여행 코스로 떠오르자 최근들의 한국의 연인들이

부쩍 찾고 있다”고 범한여행 정진억 과장이 말했다.

 

시드니의 인구는 우리나라 서울 인구의 0.03배인 약 40만명. 이 가운데

해마다 2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이곳 시드니를 찾고있다.

지금 시드니는 완연한 여름. 우리가 여름이면 시드니는 또 다시 겨울이다.

시드니 여행의 필수코스는 단연 ‘오페라 하우스’.

 


흰돛을 활쩍 펼친듯한 이곳은 시드니 코브의 넘실거리는 바닷물 너머로 아련하게 빛난다.

 

‘하버브리지’도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는 최고의 관광 명소다.

이곳은 세계적인 항구도시 답게 해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쪽 끝의

교외지역에서부터 남쪽 아래까지 길게 이어진 해변은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을

사계절 내내 반긴다.

 

항구 주변의 감추어진 내포, 만, 황금 모래 사장은 절경을 이룰만큼 아름답다.

시드니의 중심부인 ‘시티’는 고풍스러운 영국풍 건축양식의 건물들과 고급

쇼핑센터, 박물관, 멋진 레스토랑과 PUB 천지다. 새벽까지 활기가 넘친다.

 

이곳에는 중동인들이 운영하는 ‘라떼’전문점이 있는데, 그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을만큼 감미로우니 라떼 한잔 먹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호주산

와인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지않고서는 “밥먹었다”하지 말라했다.

 

아마 호주산 와인과 스테이크를 무시한다면 호주인들이 화낼께 뻔하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와인은 모두 호주산이요, 요리는 청정 호주산

스테이크가 정평이 나있다. 사람들은 밤늦게 호주에서 술마시고 춤을추며

흥겹게 밤을 지샌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의

거리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마저도 독특하다 못해 흥미롭다.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블루마운틴’은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가장 인기있는

1일 여행코스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블루 마운틴에서도 유서깊은

‘레우라’와 ‘카툼바’는 꼭 둘러봐야 하는 관광지. 그리고 ‘에코 포인트’에서

세자매 봉과 같은 독특한 바위 형상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케이블카 또는 관광열차를 타면 블루 마운틴 계곡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바다와 산, 초원, 그리고 젊음이 공존해 이방인의 마음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요소들이 시드니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렇게 자유분방한

사람들과 드라마의 감흥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시드니로 오고있다.

 

 

       시드니의 '밤'은 그녀보다 아름다웠다

▲ 하나 둘 불이 들어오고 어둠이 깊어간다. 오페라하우스 건너편에서 바라본 야경.
ⓒ2006 이현상

시드니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주 좋아할 만한 야경을 가지고 있다. 환경적으로 스모그가 심하지 않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그리고 달링하버 등이다.

시드니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아마도 하버 브리지의 아치 위일 것이다.
 
이곳은 브리지 클라이밍이라는 관광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애석하게도 안전상 개인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다. 하버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면서 오페라하우스와 서큘러 키, 록스 등을 촬영할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시드니 중심가의 야경 전체를 보려면 Jefferey St. 선착장에 가는 게 가장 좋다. 해질 무렵
이곳으로 와서 일몰 후 20분간 사진을 찍는다면 좋은 야경 사진을 건질 수 있다. Jefferey St. 선착장은 오페라하우스 맞은 편 북 시드니 쪽이다. 여기에서 시드니 중심가 전체와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주말이라면 서큘러 키와 달링 하버 쪽에 나가봐도 사진 찍기에 좋다. 주말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과 맥주로 유혹하는 노천카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반겨준다.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는 필수이다. SLR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면 20mm
이하의 광각 렌즈가 있어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