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늘
가을은 늘
소정 김태연
분명, 어제와 색다른 느낌이다 살갗을 후비는 바람이 다르고 투명하게 쏟아지는 햇살의 두께가 다르고 하늘의 깊이가 다르다 정념의 가을바람 앞에 서면 무너지는 가슴들이 가을을 사랑하다 앓고 마음의 빈 나루터에도 붉은 단풍 서럽게 타오르겠다 질퍽하게 젖은 계절의 뒷모습에서 피고지는 이별의 기억이 애처로운 자국을 남기지만 여울져 있는 추억은 영원히 아름답다 가을은 늘 외진 골목길 서운 바람에 나뒹구는 휴지의 황량함 같기만 하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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