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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할빈한국주간 중한 엘리트 포럼/ 함께 열어가는 중한의 밝은 미래

향기男 피스톨金 2008. 1. 4. 13:26

함께 열어가는 중한의 밝은 미래
 제3회 할빈한국주간 중한 엘리트 포럼

 2008/01/03 흑룡강신문

 중한 량국간 협력 및 동북아시아 지역합작의 추진

장운령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 국제연구학부 주임

 

지역합작은 현대 세계발전의 중요한 열풍을 이루고 있다. 세계의 각 지역들에서는 모두 부동한 형식으로 지역합작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런 합작은 경제분야는 물론 정치, 안전,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상호합작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합작은 비록 늦게 시작되였으나 발전은 아주 빠르다. 동북아시아는 동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 한, 일 3국은 동북아시아 경제총량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바 3국간의 경제무역관계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경제도 한층 융합되고 있다.

 

중요한것이라면 이 경제 일체화는 직접투자를 원동력으로 하는 내부 무역과 관련서비스 활동으로부터 생기는것으로써 긴밀한 경제발전전망을 형성한다는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한수교 15주년을 맞아 중한 량국의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으며 향후에도 커다란 발전전망을 가지고 있다.

 

중한 량국은 서로가 상대방의 시장으로 되고 경제발전은 고도의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 비록 현단계에는 직접투자가 한국으로부터 중국에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경제발전의 구조와 조정의 수요로부터 볼때 합리성과 상호간 보충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경제기술 승격을 가속화할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발전 수준도 제고시키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때 중국경제의 발전에 따라 향후 중국으로부터 한국으로 들어가는 자본도 증가될것이며 이로써 더욱 균형을 이루는 경제일체화구조가 형성될것이다.

 

          중국의 고도성장과 중한 보완관계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중국경제는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러한 성장추세가 지속될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경제는 2003년부터 제2의 성장기에 진입했다. 이전까지는 수출이 주요 성장원동력이였는데 여기에 내수성장이 더해짐으로써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것이다.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고정투자의 증가세는 괄목할 만하다. 전년대비 25%이상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정투자는 현재의 고성장을 선도할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것이기때문에 중국경제의 성장기회는 무한하다고할수 있다.

 

중국경제는 이미 제3의 성장기를 모색하고 있다. 제조업의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이면에 서비스산업의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금융업에서 국제화 금융기관들의 중국진출이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1.4조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한 국부펀드의 창설 움직임과 금융기관들의 과감한 해외투자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에 커다란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국도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국과 무역, 직접투자 등을 통한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며 한국은 중국에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량국의 산업구조가 매우 보완적이기때문에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한국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최근 한국의 조선, 철강, 석유화학, 산업기계, 전자 등 제조업의 경쟁력이 부활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중국의 수요증대가 원천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한국의 금융업을 비롯한 서비스업도 중국에서의 사업전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중국기업들도 한국에서 상응하는 기회를 모색할수 있다.

 

             한중간 바다를 련결한 문화교류

허유 한국문화예술신지식인/한국비림박물관 관장

 

2007년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한지 15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한중 량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7년을 '한중교류의 해'로 설정하여 많은 행사를 펼쳤다.

 

문화의 교류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잦은 왕래가 있어야 하며 서로 간에 필요로 하는 문화적 정보와 환경이 존재해야 한다. 한중 량국은 수교 당시에 약 13만여명의 인적교류가 있던것이 현재는 450만여명의 인적교류가 진행되고 있어 인적교류는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문화예술분야에 있어서는 상호 공통된 관심사항이 있어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해 질수 있을것이다.

 

한국의 각종 문화적 정보와 환경은 거의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파되고 중국에서 발생되는 각종 정보도 거의 동시에 한국에 전달되고 있다. 이것으로 볼때 한중 량국간 문화교류의 기반은 기대수준이상으로 탄탄하게 구축되여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TV드라마 및 대중음악 공연 등 대중문화의 진출로부터 시작된 한류는 현재 중국에서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으며 휴대폰, 자동차, 화장품, 음식 등 상품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CCTV-4는 2001년에 이미 SKY-TV를 통해 한국 내 방송을 시작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소개되는 중국 작품들과 감독들이 한국의 영화 매니아로부터 각광을 받게 된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처럼 한중 문화 및 학술교류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며 향후 더욱 큰 성과를 따낼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교류는 한중간에 큰 물결이 이는 대해를 든든하게 련결해주는 다리가 분명한것이다. 

 

           중한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

장연생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거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소장

현재 추세로 보면 세계 500강 기업은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이미 연구개발, 디자인, 운영, 물류, 자문과 양성 등 기구를 설립했으며 또한 현지화 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기업은 자체의 발전과정에서 외국의 선진적인 시장관리, 기술과 인재를 급히 수요함으로써 국제적 상호협력기제를 진일보 도입한다.

 

이러한 중국기업의 발전추세와 신속한 발전은 연구개발, 시장관리 등 여러 면에서 중국보다 선진적인 한국기업에게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마련해주게 된다. 특히 한국기업은 중국 금융업 기초시설개선에서 커다란 리익을 볼 수 있다. 중국의 금융자산규모는 방대하고 시장잠재력이 거대하며 금융시장의 개방은 대세의 흐름이다.

 

또한 중국의 투자환경은 한층 개선될 예상이다. 비록 현재의 무역, 투자, 로동력 사용, 환률, 자원과 환경 등 정책조정 및 토지, 로동력 등 요소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의 투자와 생산원가를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제상의 투자선호 지역인 인도나 베트남과 비교할때 중국은 량호한 기반시설과 비교적 완벽한 생산부대시설, 대량의 생산에 익숙한 인력자원 그리고 장기적으로 좋은 발전전경 등으로 여전히 독특한 우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중한 기업간의 상호협력에 커다란 추진력이 될것이다.

 

중국기업은 대소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기술능력이 부족하며 가격전이 아닌 차별화 전략을 채용하는 창신능력이 약하며 또한 전 세계 구매네트워크에 대한 관리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동업간, 기업간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연구개발과 창신면에서 아주 큰 성과를 거둔 한국기업은 중국기업이 참고해야 할 가치가 많으므로 상호협력 기회도 크다.

 

         국제결혼을 통한 한중 교류의 활성화

한규량 한국국립충주대학교 교수

 

오늘날 세계가 지구촌화 되여가면서 다원화된 가치관이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한국과 중국은 력사적으로도 고대로부터 상호교류가 이루어져 왔고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쉽게 왕래해왔다. 거리적으로도 가장 가깝게 련결이 되여있어 그야말로 인적, 물적교류가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교류가 국가와 국가간에 주로 이루어지는 국제교류였지만 오늘날의 교류는 점차 지역간, 기업간, 개인간의 교류로 세부화 되고 있다.

 

특히 한중 수교이후 지방 차원의 자치단체별 국제교류는 전체의 28%로 한국이 중국과 가장 많은 교류를 하고 있음을 밝혀졌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지방 외교적인 한중 교류만이 아니라 한중 국제결혼을 통한 인적교류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결혼 역시 중국인과의 결혼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충청북도의 경우, 중국내에서도 동북지역 출신의 중국인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중 국제결혼을 활용하면 혈연적인 국제교류가 이루질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할수 있다. 국제결혼을 통한 한중교류는 결혼당사자의 개인 대 개인의 교류를 넘어 당사자와의 가족들 간의 유대는 물론 그들이 살게 될 지역의 지역사회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제결혼을 통해 인력교류가 이루어져 상호협력과 리해를 증진할수 있고 경제활동은 물론 지역개발과 각종 협력사업을 도모할수 있다.

 

더 나아가 해당자치단체의 국제화기반을 심화시킬수 있다. 즉 이들을 통한 국제적인 교류행사(전통문화, 예술, 경제, 언어 등) 등을 통하여 가족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국제적인 친선과 신뢰관계구축에 기여할수 있다.

 

       국제화 경영을 위한 신한중관계의 정립

김홍석 한국 도서출판청문각 회장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2년 전격적으로 외교관계를 복원한이래 인적교류는 물론 물적교류 또한 놀라운 성장을 보여왔다. 이처럼 한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량국의 관계는 단순히 일의대수의 지리적인 조건때문만이 아니라 지난 수 천년의 력사속에 루적되어 온 상호 교류가 기반이 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면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는 앞으로도 중단없이 지속될것이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는 중국 전반에 관한 수많은 책자들이 간행되고 있다. 때로는 중국인의 저작을 번역서로, 때로는 한국인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저서로 도서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중국에서도 한국에 관한 적지 않은 서적이 출판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출판계 역시 이 분야의 발전이 놀아울 정도이다. 반면 중국은 보급해야할 무한한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량국의 장점이 서로 잘 결합된다면 세계출판무대에서 찬란한 업적을 이룰수 있고 이는 인류 전체의 큰 재산으로 평가받을것이다.

 

오늘의 세계는 국제화 시대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리면에는 각 나라마다의 문화전쟁이 치렬하다. 크게는 동양과 서양, 작게는 동아시아를 구성하는 한중일 3국이 서로 이러한 경쟁의 무대에 올라가 있다. 그러나 한중일의 상호경쟁은 상호보완적이여야 할것이여야 한다.

 

동아시아는 결국 서양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는 가장 중심의 지역이다. 따라서 한중일 삼국의 협력은 물론, 특히 한국과 중국의 협력은 국제화 문화전쟁에서 가장 뛰여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마땅히 담당해야 할 역할이 있을것이다. 

 

/장초령 기자,  사진 한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