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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 헤이룽장성의 국제물류단지 조성에 관한 대책 분석

향기男 피스톨金 2008. 8. 6. 13:11

[헤이룽장]

헤이룽장성의 국제물류단지 조성에 관한 대책 분석

 

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성 소재지)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열린 <제1회 동북아 협력 발전 국제포럼>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헤이룽장성의 국제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 다양한 대책과 제안을 내놓았다. 그들은 헤이룽장성이 양호한 환경을 마련해 국제물류 생산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서비스와 조정능력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1. 국제물류단지 조성의 우위 조건

헤이룽장성은 동북아지역의 중심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25개의 국가급 일류 통상항구를 연결시키는 교통운송망을 보유하고 있다. 국경지역과 맞닿아 있는 헤이룽장성의 독특한 지리적 우위는 미래의 국제물류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1) 여러 개의 국제운송 통로가 이미 구축되었다. 철도운송은 헤이룽장성 국제운송의 주요 방식이다. 매년 헤이룽장성에서 하얼빈-다롄(大連)선을 거쳐 랴오둥(遼東)반도를 통해 수출되는 제품 운송량이 300만~400만 톤에 달한다.

(2) 다각적인 국제물류 통로 구도가 기본적으로 형성되었다. 헤이룽장성 내의 중국-러시아 국경선은 매우 길며 25개의 국가급 일류 통상항구가 있다. 그 중 대다수 통상항구는 모두 이미 개통됐다. 이외에 헤이룽장성은 육상/해상 연계운송 통로 개척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다롄 등 국내 항구로 통하는 전통 통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자체 지리적 우위를 이용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각 항구, 북한 북부 청진과 나진항에 이르는 통로, 헤이룽장을 거쳐 일본해에 진출하는 통로 등 여러 개의 국제물류 통로를 개척, 다각적인 국제물류 통로구도를 기본적으로 형성했다.

(3) 수많은 국경 통상항구가 국제물류의 중추가 되었다. 헤이룽장성의 국가급 일류 통상항구 보유량은 전국 2위 규모다. 이들 통상항구, 특히 국경 통상항구의 물류기능은 점차 완비되고 있다. 그 중 수이펀허(綏芬河) 통상항구의 최근 2년 간 화물 운송량은 500만 톤 이상, 헤이허(黑河)/둥닝(東寧) 통상항구의 화물 운송량도 모두 35만 톤을 웃돌았다. 한편 퉁장(同江)/라오허(饒河)/후린(虎林) 등 통상항구의 화물 운송량은 20만 톤을 밑돌고 있지만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4) ‘철도-해상 연계운송’을 통해 출해구 확장을 실현했다. ‘철도-해상 연계운송’의 내륙 항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헤이룽장성 국제물류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하얼빈 내륙항은 현재 중국에 두 개뿐인 내륙항 중의 하나로, 만저우리(滿洲里), 수이펀허 통상항구와 서로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다롄항을 거치는 헤이룽장성 내외 화물의 수출입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5) 국제물류기업 풀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다. 현재 헤이룽장성은 기존 대외운송기업과 대외무역기업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소유제 형태의 기업이 병존하는 국제물류기업 풀을 이미 형성했다.

2. ‘1개 기지+3개 단지’의 발전구도

관련 전문가는 △동북아지역 경제 발전추세 △통상항구 통로 상황 △실질 물동량 △교통운송 및 정보통신 등 지원시스템 △국제물류기업의 실력 등 요인을 토대로 헤이룽장성 국제물류단지는 생산가공 위주의 국제물류기지(하얼빈지역)와 수이펀허/헤이허/둥닝 등 3대 국제물류 단지를 형성하는 구도를 갖추도록 제안했다.

(1) 생산가공 위주의 물류기지 구축

하얼빈지역을 헤이룽장성 가공 위주의 국제물류기지로 포지셔닝한다. 하얼빈의 지연적 우위는 국제물류기지 구축의 토대라 할 수 있다.

하얼빈은 자체 조건에 따라 국제물류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3개 플랫폼을 우선 형성해야 한다.

첫째, 운송 플랫폼. 창고저장/통관/심사검역 등 기능을 고루 갖춘 운송플랫폼 구축에 주력, 당국으로부터 내륙항 내 혹은 주변 공단에 보세구를 건설하는 허가를 받아내 국제물류에 대한 흡인력을 높인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교통관리체제를 수립, 육해공을 연결하는 입체교통망기능을 극대화해 현대적 종합시스템 위주의 운송플랫폼을 구축한다.

둘째, 정보플랫폼. 현대 정보기술과 결합시켜 충분한 자원통합을 추진한다. 정부차원, 공공정보 차원, 응용 차원 구조모델의 국제물류 정보플랫폼을 구축, 국제물류기지와 국제물류단지, 물류기업 및 관련 정부부처 간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한편 국제물류의 각 일환을 제때에 점검해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전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국제물류기지의 전반적인 정보기술 응용 수준을 끊임없이 제고한다.

셋째, 가공플랫폼. 국제물류기지가 가지는 중계 및 생산의 특징을 부각시켜 국제물류 지역 제품 점유율을 제고, ‘부가가치 서비스’의 여지를 확대한다. 또한 동북3성 전통공업기지 진흥의 국가전략을 충분히 활용한다. 생산형 가공무역 방식으로 국제 분업과 협력에 동참하며 생산형 가공플랫폼을 이용해 수출입 제품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를 한층 더 제고, 이로써 국제물류업 육성을 촉진한다.

(2) 경제무역 협력 위주의 국제물류단지 구축

1) 수이펀허 국제물류단지

국가의 주요 對 러시아 통상항구인 수이펀허는 헤이룽장성 국제물류 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수이펀허의 구체적인 기능은 현지의 통상항구 우위를 충분히 활용하고 내륙 교통망과 국제 육상/해상 연계운송 통로를 토대로 중국 전역과 동북아지역을 커버하는 국제물류단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수이펀허 국제물류단지는 △국가가 허가한 수입산 원목 가공 통상항구의 기회를 살려 국제물류단지의 목재 수출입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 대량의 제품 생산업체와 가공무역 업체를 유치해 국제물류 수요량을 한층 증대 △이와 함께 국제물류 정보플랫폼을 구축, 각 기업과 정부 관련부처 간의 정보 연계 강화를 향후 목표로 해야 한다.

2) 둥닝 국제물류단지

수이펀허 통상항구와 인접해 있는 둥닝은 국제물류단지 조성에서 각자 우위와 상호보완의 원칙을 고수, 국제물류단지의 주요 기능을 가공무역, 수입 목재 가공 후 수출, 과일/야채 수출로 포지셔닝해야 한다. 또한 현존 국외 과일/야채 도매시장, 국외 목재채벌기지, 국외 생산가공기업을 활성화해 국제물류업 발전을 이끌도록 한다.

둥닝 국제물류단지의 향후 기본 발전구상은 △국제물류단지 구축과 호시(互市)무역지대 구축을 결합시켜 지역성 건축장식재 가공, 과일/야채 재가공, 식품 가공, 의류/신발류 가공 등 수출기지를 점차 형성해 국제물류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분야에서 수이펀허 국제물류단지와 연합/협력/공유의 방식에 따라 투자를 아끼고 100% 이용하는 목적을 달성, 수이펀허 국제물류 통로를 보조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3) 헤이허 국제물류단지

헤이허 국제물류단지는 헤이허시의 對 러시아 우대정책과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를 토대로 러시아 Amur주 소재지 Blagoveshchensk시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우위를 이용, 그 기능을 양안 도시 간 상호협력을 긴밀히 하는데 포지셔닝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시장을 대상으로 성 전체, 나아가 중국 전체에 서비스함으로써 對 러시아 경제무역 협력 위주의 중요한 국제물류단지로 거듭나도록 한다.

헤이허 국제물류단지는 자체 특징에 따라 국제물류단지 조성 시 <헤이허 호시무역지대 발전에 관한 총체적 기획>과 결합시켜 중국 본토와 러시아 극동지역 주요 도시를 연결시키는 제품 배송 물류 통로를 형성하는 것을 발전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3. 헤이룽장성 국제물류단지 조성에 관한 대책

바오춘하이(鮑春海) 하얼빈시 사회과학원장과 샤환신(夏煥新)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대외경제무역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은 헤이룽장성 국제물류단지 조성에 관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첫째, 양호한 환경을 마련한다.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헤이룽장성 대외경제 발전의 주요 일환으로 추진한다. 국제물류단지 규모를 확대, 물류를 이용해 기술/설비/용역 수출을 이끌고, 다자간 협력 차원을 높이며 발전 원동력을 증대시킨다. 국제물류기업 경영규모를 확대, 헤이룽장성 내 기간산업, 우위산업, 신흥산업의 국제물류단지 내 입주를 추진해 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산업 경영 수준과 국제경쟁능력을 높인다.

둘째,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국제물류 생산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높인다. ‘브랜드 전략’을 대거 실시, 신뢰도가 높은 로컬 국제물류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유도한다. 품질로써 시장을 확보하는 전략을 견지, 국제물류단지 제품수출의 경영활동을 활성화한다. 국제물류단지의 다각화/그룹화/규범화 모델에 따라 단지 내 기업에 국제무역 경영권을 부여, 국내외에서 시장경쟁력이 높고 규모효과를 확보한 대형 국제물류 기업그룹을 대거 육성한다. 한편 발전과 규범을 모두 중시, 이 기업들이 국제 관행에 따라 국제무역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이밖에 국제 경제무역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 특히 외국어에 능통하고 대외경제무역 관련 전문지식과 법률지식에 정통한 복합형 인재 양성을 추진해 국제물류단지 내에서 시장경제 발전 요구에 부응하고 용기와 지식을 겸비했으며 뛰어난 국제시장 개척능력을 지닌 기업인을 대거 육성한다.

셋째, 정부의 서비스능력과 조정능력을 강화해 국제물류단지의 발전에 좋은 여건을 마련한다. 조직의 지도력을 강화,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중요한 의사일정에 상정시킨다. 정부당국은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조직력과 지도력을 강화하고 포괄적으로 기획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조속히 국제 물류기업 정보교류메커니즘을 구축해 거시경제정책, 경제발전과 대외경제무역 상황을 정기적으로 통보하는 한편, 국제 경제정보에 대한 연구조사를 강화해 국제물류기업을 위한 정보자문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한다.

출처: 2008-06-19, 신화사(新華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