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들/재밋는 명절 세시

仲秋節/사찰·성당에서 차례·미사 드려요

향기男 피스톨金 2008. 9. 11. 13:11

 

 추석엔 사찰·성당에서 차례·미사 드려요"

 

●종교별 추석 차례·예배 예법
불교식 다례, 술 대신 차 올리고 채식 위주 차림
천주교, 평소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례상
개신교는 전통적 차례 대신 가족 감사 예배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불교와 천주교 신자들은 사찰과 성당에서 차례와 미사를 드릴 수도 있다.

합동 차례와 합동 위령미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 각 종교는 신자들이 각 가정에서 종교적 예법에

맞게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개신교도 교회별로 조상에 대한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법을 안내하기도 한다.


사찰과 성당에서 추석 아침을

조계종 사찰들에서는 추석(14일)날 합동 차례를 갖는다.
서울 조계사는 오전 7시·9시, 오후 1시

세 차례에 걸쳐 합동 차례를 올린다. 화성시 용주사도 이날 오전 10시, 설악산 신흥사는 오전 4시와

0시, 오대산 월정사 오전 5시에 합동 차례를 지낸다.

천태종 본산 단양 구인사도 오전 5시부터 합동 다례제를 올리고 전국 각 사찰별로 합동 다례를 지낸다.

천주교도 추석날 전국 성당별로 합동 위령미사를 드린다. 천주교는 원래 전세계 교회가 같은 성경

말씀과 그날의 고유한 기도로 같은 미사를 봉헌하지만,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조상들을

위한 한국만의 위령미사를 드린다. 성당에 따라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제대 앞에 차려놓고

미사를 봉헌하는 경우도 있으며 미사 후에는 음식들을 주변에 소외된 이웃과 나눈다.

▲ 지난 7일 법현 스님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추석명절 차례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이 불교식으로 차례를 드리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열린선원 제공
종교별 가정 차례·예배 예법

불교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불교식 다례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일산 킨텍스에서

불교식 다례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법현 스님은 "불교식 다례는 술 대신 차(茶)를 올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 가르침에 따라 가능하면 육류나 생선보다는 채식 위주로 음식을 차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는 "위패와 상 차리기도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되 후손들이 먹지도 않을 것을 모양내듯이 진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내산, 외국산을 가리기 보다는 조상님께 드려서 좋은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천주교

천주교는 신자들의 차례(茶禮)를 허용한다. 지난 2003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펴낸 〈상장예식〉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차례를 지내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차례상은 "정성껏 차리되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린다"고 되어있다.

또 벽에는 십자고상(十字苦像)을 걸고 그 밑에 선조의 사진을 모신다. 촛불을 켜고 향도 피울 수 있다. 또 사진이 없으면 이름(세례명)을 정성스럽게 써 붙이도록 권한다. 준비가 되면 성호, 성가, 독서(요한복음 14장 1~14절 등 아홉 가지의 성경 구절을 권함)를 한 후 가장(家長)의 말씀, 큰절을 드린 후 사도신경, 보편지향기도, 성가, 식사, 성호로 차례를 마치게 된다.

▲ 천주교는 신자들이 제사와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설과 추석에는 합동위령미사도 드린다. 사진은 한 성당에서 설 합동 위령미사를 드리는 모습.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개신교

개신교는 조상에 대한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방식을 안내하는 교회들이 많다.

일례로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담임목사)도 매년 설과 추석에 가족단위의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는데, 올해 추석감사예배의 경우, 묵도와 찬송(308, 307, 410장 중 택1),

교독문, 신앙고백, 기도, 성경봉독, 말씀, 기도, 찬송, 주기도문의 순서로 안내하고 있다.



성경봉독은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로 시작하는 시편 100장 3~4절을 권하고

있으며 기도문과 말씀의 내용도 제시하고 있다.


           입력 : 2008.09.11 03:42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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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GLORIA
4. Gloria in excelsis Deo
5. Laudamus te
6. Gratias
7. Domine Deus.....................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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