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사람들

<인터뷰>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고석화 회장

향기男 피스톨金 2009. 4. 29. 10:40

 
  2009-04-26 09:45 연합뉴스      
   
 
"국내 중소기업 지원, 고국사랑 운동 펼칠 것"
27-30일 광주서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베이징=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27-3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World-OKTA의 고석화 회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동포 무역인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펼치는 고국사랑 운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회장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단체를 통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이 'World-OKTA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제 비즈니스 클럽'으로 국내 기업과 함께 가는 단체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행사를 열 때마다 소외된 사람, 보육원 등을 찾아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고 해외에서 고생하던 이야기를 해주며, 정성을 모아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동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광주 행사와 관련해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 바이어의 일대일 사전매칭을 통한 수출상담회와 광주광역시의 투자환경설명회, 상품전시회, 협회 회원들의 업종별 8개 국제위원회 회의, 세계대표자회의 등이 열린다"면서 "특히 올해는 산업인력공단의 협조를 받아 국내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인 무역인들이 해외 인턴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말로만 '글로벌'이라 외치지 말고 재외동포라는 자산을 잘 활용하면 대한민국이 부자가 된다는 확신 아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rld-OKTA의 운영과 관련해 고 회장은 "좋은 단체로 성장하려면 국제사무국을 확대하고, 회장단도 더 늘려서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내실을 기하는 데도 초점을 많이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 "차세대 스쿨을 더 활성화하고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연구인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도 맡은 그는 "동포들은 '고국사랑 운동'에 동참해야 하며 아울러 거주국 시민으로서 존경을 받아야 한다"며 "내외에서 행동을 잘한다면 재외국민으로서 보람차게 살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뿌리와 얼을 차세대에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1986년 미국 윌셔 은행을 인수해 2003년 이 은행을 미국 지방은행 478곳 가운데 1위로 만들었다. 이 은행은 2004년 미국의 전체 은행 중에서 61위를 차지했다.

   ghwang@yna.co.kr
(끝)

이벤트
                          

  
.Rondo Tempo di Minu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