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이모저모

월드옥타(World-OKTA) 역사 궁금하죠?

향기男 피스톨金 2010. 11. 3. 16:56

월드옥타(World-OKTA) 역사 궁금하죠?
2011년 30주년 맞는 월드옥타...한국경제와 함께 '컸다'
[0호] 2010년 10월 26일 (화) 12:29:59 오재범 기자 dreamkid94@yahoo.co.kr
   

2011년이면 월드옥타 탄생 30주년이다. 대회를 맞아 역사를 한번 살펴보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가 처음 만들어진 1981년은 정부 주도하에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7~1981)이 마무리되고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준비되던 해다.

동시에 수출 200억 달러 초과달성과 함께 본격적인 수출 진흥 정책을 펼치기 시작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국상품만 전시하던 상품전이었던 ‘서울교역전’을 세계각국이 참가하는 국제무역전람회로 확대 개최했다.

당시 실무를 맡은 코트라(Kotra)는 서울교역전에 초청할 해외바이어를 발굴하면서 각국에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포무역인들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서독 등 해외 16개국 101명의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대회 하루전달인 3월31일 서울에서 처음 만났다.

이들은 이날 모국투자문제, 동포무역인 육성방안과 모국과의 수출입 거래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세계 교포무역인 연합회를 구성해 매년 모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이틀 뒤인 4월 2일 ‘해외한국교포무역인 연합회’가 정식 발족했다.

옥타는 초대회장으로 장우상 재미한인무역협회장을 추대하고, 이듬해 서울국제무역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한국상품을 세계시장으로 알리는 수출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동시에 세계 각국 지역별로 모국상품 구매단을 결성해 1983년부터 1991년까지 매년 1~6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모국상품 구매 상담을 벌였다.

모국상품 구매활동으로 옥타 활동력이 강화되면서 미국, 일본 중심이었던 활동 영역이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월드옥타는 회보를 통해 회원동정과 한국과 교포 상호 정보교류를 꾀하고 디렉토리를 발간해 한국기업인에게도 동포 기업정보를 제공했다.

1994년 1월에는 상공자원부(현. 지식경제부)허가로 사단법인을 정식 등록했다.

1994년을 끝으로 서울국제무역박람회가 폐지되면서, 국제박람회 기간 방한 시 개최되었던 이사회 위주의 옥타활동은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OKTA는 코트라에 해외지부 결성 협조를 요청하고 모국상품 구매 사절단 수준의 활동을 뛰어넘는 한민족 경제공영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1996년 제1회 KOREAN NETWORK 출범대회(현.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개최된 것.

OKTA는 KOREAN NETWORK 대회를 기점으로 홀수년 해외, 짝수년 한국에서 개최했다. 연례회의로 개최를 시작했다. 대회명칭은 1998년 KOREAN NETWORK에서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로, 2008년 다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로 변경됐다.

1998년 말에는 제10대 회장단이 출범하면서 국제상임이사진과 각국 회장단을 대상으로 ‘제1회 한민족 경제공동체 해외지도자연수회(현. 세계대표자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협회 결속력이 한층 강화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OKTA는 다시한번 도약하게 된다.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와 세계대표자회의&워크숍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OKTA는 해외동포 경제단체 중 영향력 있는 단체로 부상했고, 2002년 국회에서 재외동포경제정책연구회를 설립하고 봄, 가을 세미나를 OKTA와 함께 개최하면서 주무기관에서 바라보는 OKTA 위상 역시 한 단계 상승했다.

2003년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전세계 한인경제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세계한상대회가 발족하면서 해외경제공동체대회를 세계한상대회 안으로 흡수시키려는 외부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OKTA는 이와 별개로 지자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회의 장점을 살려 그들과 손을 잡기 시작했다.

동시에 1만명의 동포 차세대 인재를 양성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최하는 행보를 하게 된다.

또한 재외동포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평양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총람을 제작해 OKTA의 존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알리는 등 총력을 기울여 OKTA의 건재함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OKTA 내부적으로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를 발족하고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지회를 확대하는 등 협회의 내실을 다져나가, 2010년 10월 현재 61개국 113개 지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