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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골프 '황홀한 석양의 섬'에서 색깔있는 라운드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5. 00:45

           

              코타키나발루 골프

 

           '황홀한 석양의 섬'에서

 

               색깔있는 라운드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로 동말레이시아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자연과 문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불편없는 시설에서 원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연중 섭씨 21~32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는 아름다운 골프장을 많이 보유해 한국 골퍼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달릿베이컨트리클럽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설계된 그린과 위협적인 벙커,해저드 등으로 인해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요한다.

멩카봉강에서 불어오는 강풍과 한판 승부도 감수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골프장이다.

그러나 이 골프장에 스트레스 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풍처럼 드리워진 키나발루산의 빼어난 경관은 감탄사와 함께 쌓였던 짜증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보르네오 골프클럽은 골프와 레저의 천국.모래가 눈부시게 반짝이는 해안을 끼고 코스가 펼쳐진데다 정상급 부대시설을 갖춰 프로 골퍼들도 즐겨 찾는다.

수테라하버 마리나 골프클럽은 그라함 마쉬에 의해 디자인됐다.

레이크 코스,가든 코스,헤리티지 코스 등 각9홀의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 규격은 국제규모로 각종 대회가 개최된다.

넥서스 가람부나이 컨트리클럽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북동쪽으로 30㎞ 떨어진 칸란푸나이반도에 있다.

전방에 길이 6.2㎞의 롱비치가 펼쳐진 넥서스 리조트 안에 있는 이 골프장은 휴식과 골프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가람부나이CC의 압권은 12번 홀.이 홀은 코타키나발루 관광안내물에 사진이 실릴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클럽하우스에는 마사지숍을 포함한 헬스클럽,미팅룸,카페,인터넷,프로숍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관광지로는 툰쿠압둘라만 국립공원을 들 수

있다.

산호초로 둘러싸인 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썰물 때면 산호초가 물 밖으로 드러나 장관을 이룬다.

쿠알라룸푸르 새 공원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큰 새 공원으로 5천여 마리의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전통공예품 등을 파는 타무 시골시장에서는 독특한 시장의 풍치를 맛볼 수 있으며 자멕 이슬람사원에서는 회교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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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수첩 ]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캐디 없이 카트를 타고 플레이 한다.

중식은 미화 8~15달러선에 먹을 수 있다.

하나투어 골프나라(02-3210-0006)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출발하는 코타키나발루 골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백19만9천~1백39만9천원.

54홀 라운드에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자유일정이 더해져 있다.

자유 시간에는 18홀 추가 라운드도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여행차보험과 공항세,관광진흥개발기금,코타키나발루내에서의 제세금,항공커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