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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기다, 온천ㆍ골프ㆍ스키의 휴양지 五ㆍ 感ㆍ 쾌 ㆍ 감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11. 10:24

 

            

            五ㆍ 感ㆍ 쾌 ㆍ 감

 

온천ㆍ골프ㆍ스키의 휴양지 日니가타

 

시각 10월 단풍은 절정으로 물들고

청각 쉬~ 바람소리 가슴을 달래는데

후각 어디선가 그윽한 유황 향기가…

촉각 나그네 지친 발도 잠시 멈추고

미각 한잔 사케에 세상시름 잊어보세

 

신체의 70%를 차지한다는 등의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물이 갖는 중요성은 별도로 강조할 필요가 없는 진리다.

 

이 같은 측면에서 니가타 현(新潟縣)은 축복 받은 지방이다. 니가타는 일본에서도 물이 좋기로(?) 소문난 지역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만경봉호의 정착지로, 2002 한ㆍ일 월드컵의 경기가 열렸던 지방으로나 알려지던 니가타가 최근 조용한 교외 분위기에 온천 등 `물의 코드`를 부각시키며 관광객들의 인기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창 가을 내음이 짙어가는 10월 니가타를 찾았다.

 

 

▶`水`로 이해하는 니가타=

 

니가타 현은 일본 열도의 중앙부 서쪽 해안선과 접해 있는 고장으로, 면적은 우리의 전라남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인구는 약 250만명에 불과해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의 일본 풍경에 익숙한 이들에겐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여행지다.

 

니가타 시내를 제외하면 우리네 제법 큰 시골 풍경을 떠올리면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니가타는 우리나라의 동해와 접해 있는 항구도시인 탓에 해산물이 풍부하고, 내륙에는 너른 평야를 지니고 있어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해 내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니가타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고시히카리(越光) 품종은 일본 내에서도 최고로 뽑는 품종의 하나다.

 

니가타 쌀 맛의 비법은 다름 아닌 니가타 지형이 낳은 천혜의 물이 있기에 가능했다.

 

니가타공항을 벗어나 교외로 나가다 보니 이미 추수를 끝낸 드넓은 평야와 맞닥뜨릴 수 있었는데, 평야 끝자락에 자리잡은 산맥에서 겨우내 쌓였던 눈들이 녹아 내리면서 쌀 재배에 적합한 물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맘때 니가타를 찾게 됐다면 막 추수를 끝낸 고시히카리의 신선한 밥맛을 느끼는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니가타의 `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이다. 니가타 지역은 양질의 온천을 보유, 예부터 피부미인이 많은 지방으로 명성을 날려왔다. 현내 온천만 200여 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서도 니가타의 츠키오카(月岡) 온천지역은 니가타의 안방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온천 료칸인 카호우(華鳳) 호텔의 유황온천은 일본 천황을 비롯해 각국 귀빈들이 머물다 갈 정도다.

 

가을이 짙어가는 10월 이후엔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한창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을 구경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그윽한 유황냄새를 곁들여 매끈한 피부를 문지르는 맛은 신선놀음에 다름 아니다.

 

술맛을 좌우하는 물과 쌀의 품질이 좋은 만큼 사케(청주)도 일품이다. 니가타의 대표주 `고시노간파이(越の寒梅)`를 비롯해 현내 100여 개 양조장에서 저마다 자존심을 내건 특색있는 청주를 생산한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니가타 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시나노 강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다. 일본 내에서 최장길이(367㎞)를 자랑하면서도 폭이 좁은 편이라 강바람을 맞으며 강을 횡단하는 재미가 제법이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아치형의 반다이교는 1887년 화재로 불타버린 다리를 1929년 현재의 돌다리로 재건한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강변을 따라 이어진 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구(舊)설국이냐, 신(新)설국이냐=

 

니가타는 사실 노벨상을 수상한 소설 설국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탄 지방이다. 여관에 장기투숙하면서 글쓰기를 좋아했다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쓰기 위해 찾은 곳은 지금은 스키 명소가 된 유자와의 작은 온천마을. 니가타 중에서도 유난히 눈이 많은 고장이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다.

 

특히 설국을 집필한 여관 다카한(高半)은 현재 목조건물에서 콘크리트로 개축됐으나, 여관 2층에는 야스나리의 집필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우뚝 선 상태다.

 

하지만 이뿐이 아니다. 일본 출신 배우로 국내 방송계에서 맹활약 중인 유민(일본명 후에키 유코)이 출연한 신설국의 촬영지도 바로 니가타다. 온천 료칸인 카호우 호텔에서 주로 촬영됐는데, 이처럼 구설국과 신설국에 드러난 니가타의 변화상을 직접 현장을 찾아 비교해 보는 것도 여행에 흥을 더할 만한 재미다.

 

 

▶골프와 스키의 명소=

 

고요한 교외 풍경을 간직한 니가타는 휴양 여행지로서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곳 저곳 다니는 여행이 아닌 온천과 골프, 스키 등을 연계해 휴식을 취하는 일본인들을 다수 목격할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온천을 즐기며, 낮 시간을 이용해 주변의 골프장과 스키장을 찾아 즐기는 식이다.

 

현내 50여 골프장 가운데 지난 95년 문을 연 시운(紫雲) 골프장(36홀)은 전반적으로 영국풍이 느껴지는 골프장으로 잔디질이 좋아 수도권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도 코스와 가지가와 코스 두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에서도 골프장 설계로 유명한 후지타 긴야가 디자인했다.

 

곧 다가올 니가타의 겨울은 하루 걸러 눈이 내릴 정도로 많은 강설량을 자랑해 일본 전역에서 스키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해진다. 연간 내장객만 1300만명에 달한다.

 

스키의 발상지답게 일본 스키 선수의 대부분이 이 지역 출신이다. 최근에는 스노보드 전용 리조트가 개발돼 젊은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현내 85개 스키장 가운데 나에바스키장은 일본 최대 규모로 코스가 약 28개, 리프트가 곤도라를 포함, 38기나 되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행메모)

◇항공=대한항공에서 니가타행 직항편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2시간 소요.

 

◇상품정보=하늘땅여행(www.skylandtour.com))에서 니가타 골프 여행과 온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니가타 자유 온천여행`은 전 일정이 자유시간으로 쓰키오카 온천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3일 일정에 79만9000원, 4일 99만9000원. `니가타 카호우 골프 여행`은 나카미네CC와 시운CC에서 라운드하며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3일(36홀 라운드-금요일) 109만원, 4일(54홀-월, 목, 금, 일요일)은 139만원부터. 모두 카호우호텔의 전통 다다미 룸에 투숙하며, 가이세키 석식이 제공된다.

 

◇문의=니가타 현 서울사무소 (02)773-3161, 하늘땅여행사 (02)724-8200

 

 

 

일본ㆍ니가타, 물 좋은 온천에 미인이 많아

우리나라에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고, 중국에는 항저우에 미인이 많다고 한 다.

 

 

일본에서도 미인이 많은 지방으로 소문난 곳이 있는데 바로 니가타현이다. 일본 최고의 곡창지대로 너른 들과 맑은 물, 좋은 온천이 있는 곳이 니가타현 이다.

 

 

그 가운데서도 츠키오카 온천은 미인이 되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가 까이에 시설 좋은 골프장도 있어 이번 여름 가족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니가타현(新渴縣)은 일본 열도의 중앙, 해안선을 따라 길게 자리해 있다. 현의 생긴 모양이 마치 일본 열도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동해에 접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너른 곡창지대를 지닌 덕분에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해 내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니가타현은 한국인에게 그리 익숙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노벨상을 수상 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설국의 배경이 바로 니가타라는 사실을 알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니가타의 안방

 

= 츠키오카 온천(月岡溫泉)은 빼어난 온천 지역으로 '니가타의 안방'이라는 별 명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미인이 되는 온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름 난 명탕이다. 츠키오카는 일본 전통 숙박형태인 료칸으로 유명하고, 게이샤(기 생)들이 지금도 200여 명 활동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 으로 꼽힌다.

 

 

츠키오카 온천은 피부 미용에 특히 효과가 있어 이 물로 온천욕을 하면 미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피부 질환, 아토피, 건성 피부, 노인 관절, 부인병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 때문에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지만 탕 속에 앉아있다 보 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온천욕을 끝낸 후에는 물기를 바로 닦아내지 말고 자연 적으로 말리는 게 몸에 더 좋다.

 

츠키오카에서도 유명한 온천 료칸으로 카호우(華鳳) 호텔을 꼽는다. 일본 천황 을 비롯해 고급 관리, 연예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6,000여 평 에 이르는 대정원은 고목이 우거지고 꽃과 허브가 가득한데 이는 각각 플라워 존, 허브존, 삼림욕존으로 나눠져 있다.

 

산책을 하며 대정원을 거니는 것만으 로도 기분이 상쾌해 진다. 실내온천풀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다. 호텔 6층에 자리한 귀빈실은 각 방에 개별 온천이 가능하도록 특별 시설이 되어 있어 오붓하게 온천욕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어울린다.

 

 

■자연과 어우러진 골프장

 

= 시운(紫雲) 골프장은 전반적으로 영국풍이 느껴지는 골프장이다. 사도 코스 와 가지가와 코스는 일본에서도 골프장 설계로 유명한 후지타 킨야가 디자인한 것이다.

 

이데 코스와 아사히 코스는 데니스 그리피스가 설계한 아메리칸 스타 일의 코스로 연못과 커다란 벙커가 아름답게 배치돼 있다. 전략성이 높은 현대 적인 코스로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

 

이처럼 시운 골프장은 두 가지 느낌의 코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챔피언 코스로 지난 1995년에 문을 열었다.

 

총 36홀 규모로 골퍼들로 하여금 도전의식 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에서는 주간 다이아몬드라는 매체 에서 독자, 매니저, 전문가들에 의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나카미네(中峰) 골프장은 아름다운 코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프장이다. 홀마다 개성이 넘치는데 어떤 홀은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어떤 홀은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흥미진진한 라운드가 가능한 곳 으로 한번 방문하면 다시금 오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규모는 총 18홀.

 

◇항공=대한항공에서 니가타행 직항편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2시간 소요 .

 

◇음식=니가타는 일본 최대의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다. 니가타 쌀은 예로부터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이 쌀로 빚은 사케 맛 또한 일품이다. 식사를 할 때 이 지방에서 생산한 사케를 한 병 곁들여 맛을 보는 것도 좋다.

 

◇상품정보=하늘땅여행(www.skylandtour.com)에서 니가타 골프 여행과 온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니가타 자유 온천여행'은 전 일정이 자유시간으 로 츠키오카 온천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3일 일정에 949,000원, 4일 1,149,00 0원. '니가타 카호우 골프 여행'은 나카미네CC와 시운CC에서 라운드하며 온천 욕도 즐길 수 있다.

3일(36홀 라운드-금요일) 1,290,000원, 4일(54홀-월, 목, 금, 일요일)은 1,390,000원부터. 모두 카호우호텔에 투숙하며, 가이세키 석식 이 제공된다.

<문의 : 02-724-8300>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