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는 이야기/하얼빈은 지금 어떤일이?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동상 서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18. 15:49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동상 서다

 

[데일리안 2006-01-18 11:21]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 회원 등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숭모회 16일 제막식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안 의사가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졌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18일 “지난 16일 중국 하얼빈시 중심가인 중앙대가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서 높이 4.5㎙, 기단 2㎙의 청동으로 된 안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상 건립은 숭모회와 개인사업가 이진학씨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들은 중국 정부의 ‘외국인 동상 설립 불허’ 방침 때문에 고충을 겪어왔었다.

그러나 이들은 하얼빈시 당국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 부지 매입 과정을 거쳐 안 의사 동상 건립을 성공시켰다.

숭모회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금년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97주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하얼빈에 그분에 대한 흔적이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수년 전부터 동상 건립을 시도했지만 중국 당국의 거부반응으로 이루지 못했다가 이번에 이진학씨의 도움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윤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