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는 이야기/하얼빈은 지금 어떤일이?

혹한의 하얼빈 "얼음세상 보러 오세요"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18. 16:27

 

  혹한의 하얼빈 "얼음세상 보러 오세요"

[SBS TV 2006-01-07 09:20]    
<앵커> 영하 30도 가까운 혹한을 관광 상품화 한 곳이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의 빙설제에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하얼빈시 쑹화강변에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세계가 세워졌습니다.

8만 5천여 평 위에 만들어진 10층 높이의 파리 개선문과 만리장성, 러시아의 붉은 광장 등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빙설제에 사용된 눈과 얼음은 무려 20만 입방미터로 63빌딩과 맞먹는 분량입니다.

영하 30도 가까운 혹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관광객이 크게 몰렸습니다.

[잭 왕 : 얼음으로 만든 작품들은 정말 예술인데요, 이런 예술이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열리는 하얼빈 빙설제는 역사가 20년이 넘었습니다.

올해엔 지난해 11월 화학공장 폭발로 쑹화강이 오염되는 사고를 겪으면서 의미가 더 각별해졌습니다.

한 달간 계속되는 하얼빈의 빙설제는 살을 에는 혹한도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하얼빈 국제빙등제 홈페이지(작품감상)

 

http://www.harbindaily.com/bx/bd.c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