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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에 살포시 내린 눈이 찬바람을 맞아 꽁꽁 얼어 붙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눈꽃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타고 온 버스와 차량은 옛 대관령 휴게소 광장을 가득 메웠고 관광객들은 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고 있다.
사진작가들은 칼바람이 부는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아름다운 설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이미 힘을 잃은 야생초들은 무거운 눈까지 이고 칼바람을 맞느라 힘겨워하지만 햇볕을 받은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가족들과 함께 온 윤정은(서울시)양은 “서울에서는 눈을 별로 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온통 하얀 모습이 트리보다 더 멋지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