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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부부와 서울부부

향기男 피스톨金 2006. 3. 17. 01:18

 

 

         경상도 부부와 서울부부

 

 

 
경상도부부와 서울부부
경상도아내: "보소 저 별이 더 예쁜교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남자: "와 저 별이 니한테 모라카드나?"

 
서 울 아내: "자기 나 팔베개해도 돼?"
서 울 남자: "그으럼" 
경상도아내: "보소 내 팔베개해도 됩니꺼?"
경상도남자: "퍼뜩 디비 자라"

 
서 울 아내: "자기 나 잡아봐"
서 울 남자: "알았어어"
경상도아내: "보소 내 잡아보소"
경상도남자: " 니 잡으마 칵 지기삔다"

 
서 울 아내: "자기 저 달 참 밝지?"
서 울 남자: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경상도아내: "보소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남자: "대글빡 치와봐라 달쫌보자"
 
서 울 아내: "자기 나부터 목욕해도 돼?"
서 울 남자: "그러엄"
경상도아내: "보소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남자: "와 니 때많나"

 
서울아내: (절벽에 핀 꽃을 보고)"자기 저 꽃 따줄 수 있어?"
서울남자: "그럼 난 자기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경상도아내: "보소 저 꽃 쪼매 따줄랑교"
경상도남자: "저기 니끼가"

 
서 울 아내: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자기 뭐 잊은거 없어?"
서 울 남자: "아! 뽀뽀 안했네. (찌∼ㄴ한 씬)" 
경상도아내: "보소 뭐 잊은거 엄능교"
경상도남자: "있다. 용돈 도"

 
경상도 남자들이 무뚝뚝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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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하루종일 야구경기 보느라 TV앞에서 살았답니다
우리 야구선수들 참 대단합니다
매일매일 야구경기처럼 통쾌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남 블로그에 오신 님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시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