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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오션팰리스GC&리조트, 탁 트인 바다 풍경 탁 치면 나이스 샷

향기男 피스톨金 2006. 3. 21. 22:54

 

        나가사키 오션팰리스GC&리조트

 

                탁 트인 바다 풍경

 

                탁 치면 나이스 샷

 

한화국토개발이 인수해 운영 중인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오오무라항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20분가량 비행기를 타고 나가사키공항에 내린 뒤 1분 정도 걸으면 항구가 나온다.

거기서 오션팰리스 전용 페리를 타고 20분가량 바다를 가로질러 가면 골프장이 나온다.

말 그대로 비행기 타고 배 타고 골프장에 도착하는 이색체험 코스다.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드넓은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 및 맑은 공기가 최고의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바닷가에 지어진 18홀 규모의 오션팰리스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휴양지 골프장이라고 해서 편하게 치고 가는 골프장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페어웨이 폭이 대단히 좁고 바다를 가로질러 치는 홀도 있다.

실력과 전략을 겸비하지 않고서는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렵다.

보기플레이어 정도의 실력이라면 18홀에 5∼6개의 볼은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치면 칠수록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다시 한 번 치고 싶은 매력을 갖게 한다.

1번홀(파4,330야드)은 티샷을 내려보면서 치게 된다.

페어웨이 중간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왼쪽으로 가는 샷이 자주 나온다.

왼쪽 옆홀인 9번홀로 넘어가면 그곳에서 치면 된다.

핸디캡 1번홀인 4번홀은 거리도 400야드로 길고 티샷 낙하 지점이 평평하지 않아 가장 어려운 홀이다.

우측이 바다와 접해 있어 심리적인 영향으로 볼은 대부분 왼쪽으로 간다.

왼쪽은 극심한 오르막 경사여서 스탠스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

'3온' 작전으로 보기를 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기쯤 오면 처음 골프장을 방문한 골퍼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이 돼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기 시작한다.

한 홀도 티샷을 하기 편한 곳이 없다.

첫 라운드는 말 그대로 코스를 파악한다는 마음으로 쳐야 한다.

코스를 정복하려는 순간 코스에 정복당하고 만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345야드)은 왼쪽이 바다로,조금만 당겨쳐도 물에 빠지고 만다.

11번홀은 이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이라 할 만하다.

바다를 가로질러 샷을 날리는 파3홀(180야드)이다.

앞 바람이 강하게 불어 클럽 선택에 애를 먹는다.

12번홀(파4,305야드)도 티샷이 바다를 넘어야 한다.

그러면서 210야드 이상 나가면 안된다.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면 100야드 안쪽에서 공략할 수 있다.

특이하게 그린이 두 개로 나눠져 있다.

14번홀(155야드)도 바다를 넘겨 쳐야 한다.

우측 언덕을 보고 치는 게 좋다.

우측 언덕을 맞고 볼이 그린으로 흘러내려온다.

그러나 바다쪽에서 바람이 불 경우 바람을 감안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아마추어로서는 코스를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핸디캡 이하로 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윙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코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쳐야 한다.

한화국토개발에서 직접 직원들을 파견해 운영하고 있고 캐디들도 대부분 한국어를 구사한다.

59실의 호텔을 갖추고 있어 숙박,식사 등에 전혀 불편이 없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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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 정회원 모집

한화국토개발은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 정회원을 모집한다.

일본 현지 이사회 의결로 외국인에게 파는 정식 회원권이다.

에이전트들이 일본 골프장과 사전 협의 없이 파는 사실상의 이용권과는 격이 다르다.

4인 1개팀에 그린피와 숙박비에 대해 회원 대우를 해주는 일반형 회원권(250만엔)과 4인 2개팀에 회원 대우의 특전을 주는 패밀리형 회원권(400만엔) 등 두 종류가 있다.

입회 기간은 10년.

설악프라자CC 주중회원 대우,제주 봉개골프장 주중 주말 우대,한화리조트 제주와 설악 우대 등의 혜택도 준다.

(02)729-4067

 

 

 

 

JennyFlute(젤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