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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골프, 36홀도 가뿐한 여름 라운드 메카

향기男 피스톨金 2006. 6. 20. 17:37

 

            일본 삿포로 골프 36홀도

 

            가뿐한 여름 라운드 메카


일본 홋카이도는 여름 골프환경이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장마를 모르는 지역이란 것이 최대 강점이다.

우리나라의 장마철 처럼 후덥지근하지 않아 좋다.

아침도 아주 일찍 밝는다.

 

햇살 가득한 가운데 넉넉히 18홀 2라운드를 돌고도 시간이 남아 관광을 겸할 수도 있다.

 

홋카이도의 중심은 삿포로다. 주변에 좋은 골프장들이 산재해 있다. 도마코마이 골프코스는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골프장. 각 18홀 규모인 이글코스와 라이온코스가 조성돼 있다. 이글코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골프코스를 연상시킨다. 코스 디자인이 다소 딱딱하고 거친 느낌을 준다.

 

라이온코스는 조금 달라 미국식 골프장에 가깝다. 적절히 배치된 연못과 어울린 코스 풍광이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평이다.

 

이글코스 2번 홀은 그린 왼쪽의 연못이 압박감을 주는 파 3의 짧은 홀. 훅이 나 연못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다 보면 온그린에 실패, 점수를 까먹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14, 18번 홀은 파 4의 미들홀. 그린이 연못 가운데 반도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온그린이 아주 까다롭다. 쇼트 어프로치에 능한 이들에게 유리하다.

 

라이온 코스 2번홀은 세컨드 샷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그린 가까이의 페어웨이가 2단으로 돼 있어 거리계산에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 클럽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파 3의 4번홀은 그린 주변 지형이 부담감을 준다. 그린 앞에 칼데라호수 모양의 더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어 자칫 짧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7번 홀은 그라스 벙커로 악명높다. 티샷의 거리와 방향성이 좋아야 한다. 15번 홀은 챔피언티에서 그린까지 674야드의 롱홀. 장타자라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홀이다.

 

타루마에CC는 홋카이도 지역의 골프역사를 이끌어온 명문 코스. 전형적인 구릉코스로 신지토세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못과 벙커를 감안한 코스공략 계획을 짜는 재미가 남다른 골프장이다. 27홀 규모로 남·중·북 세 코스로 나뉘어 있다.

 

남코스는 코스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코스라는 평. 타루마에산과 바다가 보이는 홀이 많아 시 사이드 코스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나무가 많아 어려운 홀과 페어웨이가 넓은 쉬운 홀을 교차해 배치했다.

 

중코스는 초보자들도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페어웨이가 아주 넓고 미들홀도 400야드가 넘지 않아 OB 걱정없이 맘먹고 스윙할 수 있어 좋다.

 

북코스는 '트렌드 & 모던'이란 타루마에CC의 디자인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코스. 페어웨이의 굴곡이 심해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테크니션에게 유리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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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포로, 3박4일 골프여행 ‥ 여행나비, 1인당 139만원

여행나비(02-777-4321)는 7,8월 성수기 일본 홋카이도 3박4일 골프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삿포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온천호텔인 아트호텔에 숙박하며 인근 골프장에서 18홀 3회 54홀 라운드를 즐긴다.

삿포로 시내 관광도 겸할 수 있다.

 

왕복항공, 그린피, 조석식 등을 포함해 1인당 139만원. 캐디피, 전동카트비, 중식은 별도.

[한국경제 2006-06-19 10:04]    

 

 

 

 

                 홋카이도ㆍ후라노,

 

            라벤더 향기속 환상 라운드

 

[매일경제 2006-06-18 14:11]

 

일본에서 가장 먼저 겨울이 찾아오고 가장 늦게 여름이 찾아오는 홋카이도의 매력은 빼어난 자연이 전해주는 이국적 정취다. 요즘 같은 계절에 홋카이도는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특히 후라노 지역이 삿포로와 도야, 오타루 등을 잇는 제2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볼것 많고, 즐길 것 많은 홋카이도 여행에 즐거움 하나를 더해주고 있다. 트레킹과 함께 라벤더 향기 가득한 골프장에서 즐기는 라운딩 역시 그 중 하나다.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보면 라벤더를 이용한 상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방향제와 비누는 물론 라벤더 꽃 모양의 자수를 놓은 손수건이나 베개 등에 이르기까지 온통 보랏빛 물결이다.

 

겨울철 폭설과 삿포로맥주, 털게 등으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라벤더도 그에 버금간단다. 특히 매년 여름이면 후라노가 자리한 홋카이도의 중부는 보라색으로 물이 드는데, 이 주변에 화원이 많아 어디를 보아도 멋들어진 풍광이 압권이다.

 

일본인 특유의 섬세한 손길로 가꾼 라벤더 농원은 그야말로 그림이다. 본래 이 지역은 대부분이 감자밭이었고 라벤더밭이 조금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6년께 우연찮게 한 달력에 이곳의 라벤더 사진이 실리면서 각지에서 후라노의 라벤더 모습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줄을 이은 것.

 

 이때부터 라벤더를 본격적으로 재배해 명실상부한 후라노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봄과 여름이면 라벤더를 보기 위해 홋카이도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매년 7월 중순에는 라벤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이쯤 되면 후라노의 멋진 자연이 눈에 그려지지 않을까. 아마도 골프를 좋아하는 이라면 벌써부터 괜찮은 골프코스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홋카이도는 겨울철의 훌륭한 슬로프로도 유명하지만, 훌륭한 골프코스도 꽤 유명하다.

 

특히 후라노 프린스CC가 그 규모나 시설 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아사히가와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후라노 프린스CC는 아놀드 퍼머가 설계한 곳으로 언듈레이션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공략 포인트마다 적절히 배치한 벙커나 연못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스코어 관리의 관건이라고 할 정도로 코스는 전략적으로 짜여져 있다.

골퍼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결코 실증나지 않는 흥미로운 코스를 갖고 있다.

 

특히 아웃코스의 2번 홀은 내리막 코스의 숏 홀로 거리감과 클럽 선택의 신중함을 요구하고 있다. 8번 홀은 그린 앞에 강이 있어 두뇌 플레이를 해야 하며, 인코스도 전체적으로 아웃코스보다는 거리가 있어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

 

한편 프린스CC에서 유명한 것으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오므 카레'가 있다. 독특한 맛에 이미 골퍼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볼 정도로 명물로 자리잡았다.

한편 아사히가와공항에서 10분 거리로 편리한 입지를 자랑하는 대설산CC는 전반적으로 웅대한 남성적 코스로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 언어를 인용한 대설산(다이세쓰잔)은 '신들의 정원'이라는 뜻. 전반적으로 업다운이 심한 편이라 이를 감안해야 한다.

 

1번과 5번, 10번과 15번의 티그라운드는 클럽하우스 주변에 배치된 방사상의 레이아웃이 특징으로 짧은 시간의 스타트가 가능하다.

아웃코스에서는 넓고 호쾌한 샷을 즐길 수 있으며 인코스의 롱홀은 비교적 파를 하기 쉽게 설계되어 있다. 2번과 14번, 15번 홀이 스코어 관리의 관건이다.

 

동코스의 특징은 모든 홀의 페어웨이가 넓고 거리가 짧다는 것. 마음껏 티샷을 날릴 수 있지만 세컨드샷부터는 매우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어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해저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정확성이 떨어지면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아사히가와 직항편을 주 4회(화, 목, 토, 일요일) 운항한다. 약 2시간50분 소요된다.

 

◆후라노 와인=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에 비하면 유명세가 떨어지지만 일본 와인 역시 독특한 풍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 지역 이름을 내건 와인을 판매하는데 홋카이도에서는 후라노 와인이 유명하다. 약간 달콤하며 포도향이 진해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가격도1200~2000엔 선으로 저렴하다. 와인 외에도 복숭아나 매실 등으로 만든 과실주도 인기가 높다.

 

◆상품정보=VIP여행(www.govip.co.kr)은 '아사히가와 후라노 프린스CC 4일' 상품을 내놓았다.

72홀 상품은 매주 목요일 출발하며 요금은 119만원(7월 19일까지)~129만원(7일 19일 이후). 54홀 일정은 매주 토요일 출발, 요금은 109만원(7월 19일까지)~119만원(7일 19일 이후). 유류할증료, 조ㆍ석식, 셔틀버스, 그린피, 락커이용료 등을 포함한다. (02)757-0040

 

 

 

        일본 기후에서 즐기는 라운딩

 

[매일경제 2006-06-18 14:11]

 

골프여행의 행선지를 일본으로 잡기 시작하면 그날부터 벌써 가슴이 벅차오른다. 푸르디 푸른 필드에서 마음껏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맛깔스런 음식과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온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8홀 골프장을 갖추고 있는 기후의 카미타카라 토카이 리조트 역시 이러한 골퍼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곳이다. 골프와 온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다.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시라카와마을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고안한 특별한 건축양식인 합장식으로 지어진 집 25채가 형성한 마을이다. 이 지역의 특징인 대가족제도에도 적합하며 아직까지도주민들이 살고 있어 기후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 중 하나다.

 

일본의 3대 온천을 꼽을 때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로온천은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명천 중의 명천이다. 류머티즘 환자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이 되면 다양한 축제가 벌어져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왕 기후까지 왔으면 인근의 도야마까지 함께 둘러보자. 도야마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사시사철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곳이다.

 

사계절이 뚜렷해 봄에는 100만 송이의 튤립이 현을 뒤덮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폭포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가을에는 구로베협곡의 단풍이 유명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항공편으로 1시간50분 정도로 가깝다.

[김주홍 한우여행사 부장]

 

 

日 이와테 앗피코겐CC, 개성적인 코스 도전해볼까

 

[매일경제 2006-05-07 12:38]

 

일본 북도호쿠 3현 중 하나인 이와테는 수준급 스키장과 골프코스를 두루 갖춘 레포츠 메카다. 일본 전역에 골프장과 스키장이 즐비하지만 이와테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고급 휴양지. 홋카이도에 버금가는 선선한 기후와 청정자연도 자랑거리다.

 

특히 앗피코겐 리조트의 스키장과 골프코스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월 2일에는 아마추어 한ㆍ일 골퍼를 위한 친선골프대회도 열린다.

 

■승용 카트 셀프 플레이 =

 

5월 초가 되면 앗피코겐을 찾는 이들은 스키어에서 골퍼로 자연스럽게 교체된다. 추위를 피해 완전무장한 스키어와 바삐 운행되는 리프트 대신 산뜻한 차림의 골퍼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것. 온통 눈 천지였던 앗피코겐과 그 주변은 어느새 싱싱한 초록으로 가득찬다.

 

하치만타이, 이와테산, 도와다, 류가모리 등 4개 코스에 36홀을 갖추고 있는 앗피코겐 골프코스는 2005년부터 도입한 '승용 카트 셀프 플레이' 제도로 인기몰이를 한 바있다.

 

캐디를 동반할 수 있는 하치만타이-이와테산 코스와 직접 승용 카트를 운전할 수 있는 도와다-류가모리 셀프 플레이 코스로 나눌 수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이와테산 1번 코스는 완만한 내리막 미들홀로 좌우 양쪽으로 숲이 이어져 실제보다 다소 좁게 느껴진다. 오른쪽 옆으로 계속되는 백화나무 숲이 왼쪽 옆 숲보다 높기 때문에 좌측 방향을 노리고 싶어지지만 티샷은 페어웨이 센터로 보내는 것이 요령. 왼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벙커를 넘자마자 OB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페이드성 볼을 칠 수 있으면 안전하게 페어웨이 센터에 공을 올려놓을 수 있는 홀이다. 그린 뒤쪽으로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어 그린 앞쪽을 공격하는 것이 무난하다. 출발 홀로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류가모리 코스의 5번홀. 티샷 지점 바로 앞에 연못이 있고 연못 넘어 우측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다. 세컨드 샷 지점부터 그린까지는 오르막. 페어웨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왼쪽이 OB 지역이다. 세컨드 지점에서도 그린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리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830여 객실 갖춘 대규모 리조트 =

 

앗피코겐 리조트가 레저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객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 앗피 그랜드&타워, 그랜드 아넥스, 그랜드 빌라 등 3개 동에 약 830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행사도 충분히 소화해 낼 만큼 여유가 있다.

 

대욕장과 온천관이 각 동에 한 곳씩 있으며 한 번에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 대형 슈퍼마켓 등도 있어 리조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푸드코트 외에도 양식당 루피나스, 갈비 레스토랑 리코, 일본요리 전문점 쵸카이 등 동마다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앗피 고유의 브랜드로 탄생시킨 우유와 아이스크림은 지역 특산물로 반드시 먹어보아야 한다. 토끼를 형상화한 앗피 캐릭터 상품도 기념품으로 적합하다.

 

잔디광장과 마에모리산 곤돌라 유람,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파크 골프, 어린이 놀이터인 화화랜드, 사이클 등과 같은 레저 프로그램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이루어지고 있다. 리조트 내에서 토끼 개 양 염소를 키워 작은 동물원도 만들고 승마체험도 할 수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도록 배려했다.

 

 

◆항공=한국에서 출발할 때 센다이 또는 아키타 공항을 이용한다. 대한항공에서 인천~아키타간 직항편을 주 3회,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센다이를 매일 운항한다. 약 2시간 소요.

 

◆상품정보=한ㆍ일 친선골프대회가 6월 2일 이와테현 앗피코겐CC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오이타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한ㆍ일 양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에사시CC, 누마쿠니아CC에서 셀프 플레이 후 앗피코겐CC에서 18홀 대회에 참가한다. 양국에서 각각 60명씩 참가하며 대회시 한국인 2명과 일본인 2명이 같은 조에 편성된다.

 

한진관광(www.kaltour.com)에서 참가 상품을 판매한다. 캐디ㆍ카트, 중식, 온천, 대회 만찬 등 모든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요금은 129만원. (02)726-5525

[서태경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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