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고운시,아! 가을이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6. 9. 3. 15:17

 

                시, 아! 가을이다

      아! 가을이다 / 정원재 코스모스의 유혹에 부끄러운 하늘이 뭉게구름 뒤로 숨어 해님을 놓친 해바라기만 울상이다. 하늘이야 보이건 말건 아랑곳없이 사람들은 각자 가치관대로 부지런히 황금탑을 쌓고 있다. 멀지도 않은 훗날 영혼에 갈증이 온다면 무엇을 먹어 갈증을 풀까 책을 읽자 멀지도 않을 노년에 황금탑을 헐어서 배를 채운다면 좋은 책은 영혼의 갈증을 적셔 주리라 서점으로 가자 퇴근길 웬만한 거리는 사색을 하면서 걸어서 가자 아껴둔 황금 부스러기는 주말에 좋은 책으로 바뀔 터이니 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들어선다.

 

향기男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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