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글,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입니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1. 9. 21:31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 법 정 스 님 말 씀 중 에 서...】

        갈색 빛으로 물든 낙엽 하나 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높고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시 한 편입니다 고독해 보이는 사람들 표정 하나 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낙엽지는 거리를 홀로 걷기엔 쓸쓸하지만 둘이 걸으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의 삶이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될 11월이 시작되었군요 여러분 맞을 준비에 하루하루가 기쁨으로 충만되며 벌써 부터 가슴이 설레인답니다. 우리네 인생사 터 놓고 애기해 보자며 손짓해 보며... 알차고 보람된 시간 보내시길요....

        향기남

        드림


 

                                                           우리님들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