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편지/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인생의 허무함에 젖어 쉰다섯 일군텃밭 홍수에 다 할퀴어서 모래성 무너지듯 터도 망도 간곳없고 죽자고 해맨 손발이 뼈앙상 남았구나 수렁에 빠진 몸같이 움직이면 더욱 묻혀 고개만 겨우 남아 팔방을 해매지만 기진한 몸짓 발짓이 무슨 소용 있을까? 백살도 못 살면서 천년 계.. 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의 인생편지 2008.02.03
행복편지/그게 바로 안식처입니다. 그게 바로 안식처입니다. 나도 하고 싶지요... 세찬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피할 곳이 없어 구석진 후미에서 젖은 날개를 털어 보지만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막기에는 힘이 부치기만 합니다 흠뻑 젖어 축 쳐진 내 몰골에 곁에 가서 미새한 체온도 나눌 수도 없어 한 여름 추위에 혼자 떨고 서 있습니다 .. 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의 행복편지 200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