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향수 향수 향수 백덕순 폭풍 그치고 앞마당으로 흐르는 실개천 따라 파란 꿈 실은 하얀 종이배 띄워 놓고 어머님의 소박한 손맛으로 익어가는 팥 칼국수 흐르는 개울물에 식혀먹던 어린 형제들이 세월의 먼지속에 아른대다 사라져 간다 노란 봄날 아지랑이 아물아물 졸고 있는 허술한 간이역 먼 산 넘어온 ..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여름이야기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