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봉화 청량산 가는 사색로 ‘퇴계 녀던 길’ 봉화청량산 가는 사색로 ‘퇴계 녀던 길’ 봄이 등을 떼민다. 좀 걷자고. 공원 벤치에는 햇살이 오글오글 모여 있고, 지렁이가 여기저기 숨구멍을 뚫어놓는 통에 땅은 헐거워졌다. 고운 볕발에 고슬고슬해진 흙길에선 발가락 사이로 봄이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는 것 같다. 안동에 ‘퇴계 녀던 길’이 .. 향기男의 그늘집 쉼터/향기男 요즘 뭐해?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