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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도 해양 타이거 비치 골프링크스, 절묘한 해변의 티샷

향기男 피스톨金 2007. 2. 27. 01:07

 

         中 해양 타이거 비치 골프링크스

 

                절묘한 해변의 티샷


중국 칭다오는 한국의 대구 지역 날씨와 비슷하다.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겨울철 골프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막상 현지에 가보면 한국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라운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무더운 날씨도 단점이다.

 

그에 반해 칭다오는 쌀쌀하지만 라운드하기에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다.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라운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시즌 골프투어 장소로 고려해볼 만하다.

 

칭다오 인근 해양시에 있는 타이거 비치 골프링크스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코틀랜드풍의 골프장이다. 대만의 욱보그룹이 1997년 만들었으며 동양의 '세인트 앤드루스'로 불린다. 18홀 규모,전장 7222야드로 매우 길다. 칭다오공항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이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린 주변을 '항아리형 벙커'가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 공략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벙커에 빠지면 자칫 탈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와 닿아 있으므로 항상 바람의 방향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거리표시는 그린 에지까지의 거리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그린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를 계산해서 홀을 공략해야 한다.

 

아웃코스는 2번홀이 핸디캡 1번홀이다. 우측으로 약간 굽어진 385야드짜리 파4홀이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의 페어웨이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도 4개의 벙커가 감싸고 있어 벙커를 피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5번홀(파5.555야드)은 티샷과 세컨드샷이 모두 잘 맞아야만 '3온'을 노릴 수 있다. 한 번의 미스샷이 나오면 욕심내지 말고 '4온'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7번홀(파4.374야드)은 세컨드샷을 할 때 그린이 2단인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그린 뒤에는 벙커가 있으므로 짧게 쳐야 한다. 8번홀(파5.508야드)은 페어웨이가 두 층으로 나눠져 있다. 세컨드샷을 할 때 왼쪽에 해저드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코스는 10번홀(파4.440야드)이 핸디캡 1번홀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세컨드샷을 할 때 긴 클럽을 잡아야 한다. 우측에 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욕심내지 말고 '3온' 작전을 펴야 하는 홀이다.

 

11번홀(파5.507야드)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간다. 바람도 대부분 훅성으로 분다. 12번홀은 200야드짜리 파3홀이라 파를 세이브하기가 만만찮다. 아웃코스를 무난하게 마무리하고 온 골퍼들은 인코스 3개홀에서 스코어를 까먹을 수 있으므로 매우 방어적으로 임해야 한다.

 

15번홀도 긴 파4홀(428야드)이다. 거리에 자신이 없으면 '보기 작전'을 펴야 한다. 인코스는 절대로 욕심을 내면 안된다. 인내하면서 찬스를 노려야 한다.

칭다오=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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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골프, 해양 타이거비치 골프링크스 투어상품 판매 ]

SD골프 여행사업부(02-541-7338)는 중국 칭다오 해양 타이거비치 골프링크스 투어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1박2일에 36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1인당 39만9000원. 매일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으며 오전 9시 칭다오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골프장으로 이동해 오후에 18홀 라운드를 하고 다음 날 오전 다시 18홀 라운드를 한 뒤 돌아오는 일정이다.

 

해양리조트 4성급호텔에서 2인1실로 숙박하며 조식과 석식,그린피,캐디피,캐디팁,여행자보험이 포함됐다.

 

특히 이 코스에서 3월22~23일 '제1회 한국경제신문과 링스 제렉스(XELEX)배 아마추어 골프 랭킹전'이 열린다.

국내에서 최고수를 자랑하는 아마고수들이 총 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경제 2007-02-26 10:44]    

 

                                Giovanni Marradi   피아노 연주곡  

                            

 

                                                          행복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