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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無 · 五多의 울릉도 … 오징어잡이 배들의 군무

향기男 피스톨金 2007. 3. 5. 18:51

 

                三無 · 五多의 울릉도 …

 

              오징어잡이 배들의 군무


삼무(三無·도둑,공해,뱀),오다(五多·향나무,바람,미인,돌,물)의 섬 울릉도.한국의 갈라파고스를 꿈꾸며 동해 먼 바다에 한 점 섬으로 우뚝한 울릉도는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다소 밋밋한 듯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설수록 힘차게 솟은 봉우리들과 태고의 자연 그대로가 보존된 자연경관 등….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태하령 굽이굽이에는 희귀한 방초가 지천이고,초저녁 어스름 망향봉에 오르면 수놓는 오징어잡이 배들의 화려한 군무를 접할 수 있다.

 

울릉팔경 중 하나인 저동어화(苧洞漁火)가 만발하는 순간이다.

태평양을 가로질러 달려온 바닷바람은 자그마한 먼지조차 날려보내고 청정 자연의 보고 울릉도의 참모습을 생산해 낸다.

울릉도는 크게 울릉읍과 서면,북면의 세 곳으로 나뉘어 진다.

 

동해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과 뭍사람들이 들고나는 도동항이 있는 울릉읍은 전형적인 어촌관광지의 분주함과 고즈넉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서면은 울릉도만이 갖고 있는 태고의 원시림과 깎아지른듯한 기암절벽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반면 북면의 아름다움은 울릉도를 대표할 만하다.

코끼리 모양을 한 공암,삼선암과 관음도,죽도로 이어지는 골든 트라이앵글은 울릉도가 그 어느 유명관광지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한 비경을 자랑한다.

특히 죽도는 반드시 한 번 들러야 할 곳으로 동해바다의 섬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 식생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대나무가 많아 죽도 또는 댓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365개의 나선형 계단을 타고 올라 바라보는 울릉도 또한 그만이다.

그렇다면 본섬 안쪽은 어떨까.

 

성인봉과 나리분지 알봉분지로 이어지는 등반 루트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 중 하나.

울릉도는 화산이 두 번 분출해 형성된 이중 분출 화산섬으로 나리가 첫번째이고,알봉이 두번째 분화구다.

 

이 두 개의 분화구는 천지와 백록담 등과 달리 세계에서도 드물게 칼데라 호수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울릉도 미각여행도 설계해봄직 하다.

 

울릉도 특산물인 취나물,부지깽이,참고비 등의 나물을 넣고 만든 산채 비빔밥 맛이 일품이다.

취나물은 육지에서도 맛볼 수 있는 것이지만 울릉도의 것은 훨씬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을 낸다.

 

장소를 막론하고 취나물을 말리는 것은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약소불고기도 대표적인 먹거리다.

한약재로 쓰이는 자생식물들과 암반에서 솟아나는 천연 약수를 먹고 자란 울릉도 쇠고기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해 인기가 높다.

 

약소 소금구이를 무쌈에 싸서 먹으면 새콤한 맛이 고기의 뒷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엉겅퀴 해장국과 울릉도 홍합밥도 빼놓을 수 없다.

1급 청정해역인 울릉도의 홍합은 크기도 보통 홍합보다 크며 맛도 훨씬 담백하다.

홍합 밥은 처음부터 약간의 참기름과 홍합을 넣고 만든다.

현지에서 먹을 때는 미리 밥을 지어 놓으면 맛이 없으므로 예약을 하는 게 좋다.

traveljoy@hankyung.com[한국경제 2007-03-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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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