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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두문진' …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바다위의 앙코르와트'

향기男 피스톨金 2007. 3. 19. 18:38

 

                    백령도 '두문진' …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바다위의 앙코르와트'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해상 앙코르와트'가 우뚝하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찬연한 흔적이 장엄하다.

 

달빛에 반사되는 교교한 자태는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고 해수에 잠기듯 떠있는 한 점 섬 위에는 두무진을 거점으로 살아가는 물범들이 밀어를 속삭인다.

효녀 심청의 전설을 갖고 있는 파도 높은 천길 인당수와 깎아지른 절벽,그 위를 종횡무진 휘젓고 나는 가마우지가 빚어내는 대자연의 조화는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유구한 세월의 풍광이 빚어낸 걸작을 텃밭으로 자연과 인간,희귀한 동식물군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 바로 백령도 두무진이다.

두무진은 가까이 가면 갈수록 어찌도 그 모양이 기억에 익숙한 앙코르와트로 오버랩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인위적으로 탄생한 것인 데 반해 두무진 해상 앙코르와트는 대자연과 유구한 세월이 함께 빚어낸 우주의 걸작이라는 차이가 있다.

 

인천항에서 뱃길로 570리.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꼬박 4시간을 달려야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뱃길로 13시간가량을 가야 만날 수 있었지만 현대화된 초고속 페리 덕에 1박2일,2박3일 여행이 수월해 졌다.

 

그러나 아직도 백령도는 군사보호지역인 데다 해상 일기 상황에 따라 종종 통제가 되는 까닭에 많은 이들이 찾지 못하고 있다.

백령도는 현재 해병 흑룡부대가 수호하며 국토 방위에 여념이 없는데 최근 북한과의 관계 등이 호전돼 일반에 일부 시설을 공개하고 있다.

 

이 또한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배려다.

해병 OP에 올라 브리핑을 받는 곳에서 북한 옹진반도까지는 불과 12km 내외.송골매가 하늘을 호령했다던 장산곶이 지척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영주 부석사 안양루에 올라 "이런 절경을 60평생 다 돼서 만나게 된 것을 애석해 한다"고 했던가.

그런 그가 두무진을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우리나라에는 무수한 섬이 있지만 백령도만큼 색다르고 아름다운 섬을 발견하기도 그다지 쉽지는 않을터…. 여행 마니아라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백령도를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친구와 함께 꼭 한번 다녀와 볼 일이다.

 

백령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 세 곳이 있는데 해수욕장으로 쓰이는 천연 사곶비행장(천연기념물 제391호)과 콩돌해안(천연기념물 392호) 두무진 선대암이 그곳이다.

 

사곶비행장은 규조토로 조성된 아름다운 해변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전 세계에 두 군데밖에 없는(다른 하나는 나폴리에 있음) 관광자원이다.

길이는 4km에 이르고 폭은 100m가 족히 넘는다.

 

콩돌해안은 바닷물의 깊이 때문에 수영이 전면 금지돼 있지만 콩알만한 자갈이 해안선을 따라 2km 넘게 조성돼 있다.

 

자갈밭에 앉아 듣는 파도소리는 우렁차면서도 경쾌하기 이를 데 없다.

수영 금지조치는 모래 대신 콩돌이 파도를 따라 휩쓸리는 까닭에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내려졌다.

 

콩돌해안의 돌은 단 한 개라도 외부 반출이 철저히 통제된다.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천연기념물 제393호)와 명승 제8호로 지정된 두무진 선대암도 있다.

두무진 선대암 일대가 바로 '해상 앙코르와트 관광루트'로 개발돼 있는 곳으로 40분가량 소요된다.

 

해상일주에서 만날 수 있는 기기묘묘한 기암괴석과 물범떼가 장관이다.

배에서 내리면 두무진 일대의 지질층과 육상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가 기다린다.

 

traveljoy@hankyung.com

# '백령ㆍ대청도 2박3일' 23만 5000원에 모셔요 … '백령도 1박2일'은 13만원

한국드림관광(02-849-9013)에서 '백령도 1박2일'과 '백령·대청도 2박3일'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2003년 문화관광부 우수여행상품과 2005년 수도권 우수여행상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가격은 1박2일 상품이 1인당 16만원(2인1실 기준)부터이고 2박3일은 23만5000원이다.

 

숙소의 이용 인원 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모든 상품에는 왕복선표,숙식비,육상관광료,심청각 입장료,국내여행자보험이 포함돼 있다.

 

두무진 유람선 관광은 선택사항으로 1인당 8000원이다.

백령도까지 데모크라시호(오전 8시 출발),프린세스호(오전 7시30분 출발)가 5월31일까지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한국경제 2007-03-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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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남그늘집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