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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인들의 모습

향기男 피스톨金 2007. 3. 30. 11:37

 

                    중동인들의 모습

1970, 80년대 중동은 석유파동, 파견 근로자 등으로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다. 모두 왕정국가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은 이들 나라는 넘치는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 요즘은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의 정보기술(IT)을 배우려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라크전쟁과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이란 핵 개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혼란스런 정치 상황으로 한국인들은 중동 국가들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비록 짧은 5박6일 일정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세 나라를 방문해 번영과 평화를 누리는 중동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바야'' 걸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율법은 특히 여자에게 엄격하다. 여자가 공공장소에 나설 때는 품이 넉넉한 민소매 망토인 ‘아바야’를 걸치고 검은 스카프로 머리카락과 얼굴 전체를 가려야 한다. 사진은 수도 리야드 최대 쇼핑센터인 킹덤센터에서 아이와 함께 쇼핑하는 사우디 여성들.

사치스러운 왕족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6000달러로 세계 44위이지만, 부의 편중이 극심하다. 대부분의 부를 움켜진 왕족들의 생활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사치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쿠웨이트 최대 쇼핑몰이 위치한 살미아 해변에 정박한 고급 요트들.

비단같은 붉은 사막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사막. 모래는 옷에 문질러도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고우며 촉감이 비단결같이 부드럽다. 석양에 비친 붉은 사막의 전경은 절로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왕과 왕족의 나라 강력한 왕정을 실시하고 있는 쿠웨이트에서는 주요 거리와 건물에서 전·현직 국왕들의 대형 초상화를 쉽게 볼 수 있다. 기자가 묵었던 호텔 로비 입구 위에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왕들의 대형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 있어 왕과 왕족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도하의 건설 현장 카타르의 수도 도하는 2006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더불어 중동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도하를 중동의 교육·의료·과학기술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바라본 도하의 초고층 빌딩 건설 현장.

 

 

그러나 최근 이라크전쟁과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이란 핵 개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혼란스런 정치 상황으로 한국인들은 중동 국가들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비록 짧은 5박6일 일정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세 나라를 방문해 번영과 평화를 누리는 중동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sks611@segye.com [세계일보 2007-03-30 09:57]    


          

 

  
                        Peter Piper - Frank M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