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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상하이 출장가서 '상하이 크랩'은 먹고 와야죠

향기男 피스톨金 2007. 4. 5. 10:37

 

 상하이 출장가서 '상하이 크랩'은 먹고 와야죠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한 해외 ‘시티 가이드’를 시작합니다. 이왕 외국에 출장 간 김에 업무 짬짬이, 혹은 업무 마치고 나서 구경도 잘 하고, 현지 별미도 맛 보고 와야 할 텐데요. 여행 가이드 책을 뒤지면서 ‘어떻게 잘 먹고 잘 놀까’ 작전 짤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한 이번 시티 가이드 시리즈는 기업체의 해외출장 전문 여행사 ‘BT&I(Business Travel & Incentive) 여행그룹’과 함께 합니다. 2006년도에 한국 출장자가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BT&I 집계) 열 곳을 순서대로 뽑아 여행계획을 세워드립니다. 첫 편 중국 상하이(上海)부터 시작합니다.



초급 코스

런민광창·난징루·와이탄-상하이 임시정부-위위안-신텐디

상하이(上海)의 유일한 명나라 시대 정원 위위안(豫園), 정장입은 관광객에게 어울리는 곳으로 유럽식 건물로 꽉찬 관광지 신텐디(新天地) 등을 둘러본 후, 상하이의 상징 런민광창(人民廣場), 상하이 역사를 다이제스트로 볼 수 있는 도시계획전시관(城市規劃展市館), ‘인파’를 실감할 수 있는 난징루(南京路), 유럽인들이 지은 다양한 건물을 볼만한 와이탄을 둘러보면 기본적인 상하이 관광 끝.

 

관푸동 진마오따샤(金茂大厦)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는 동방명주탑 건너편의 이 빌딩은 88층에 전망대가 있어 와이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입장료를 내야 하고 늘 북새통이다. 하얏트 호텔 커피숍(55층)이나 87층 바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는 게 낫다.

 

정따광창(正大廣場·Super Brand Mall)

한국인이 많이 찾는 푸둥지구, 동방명주탑 근처에 자리잡은 이 백화점에 가면, 쇼핑과 식사, 관광까지를 한꺼번에 ‘그럴듯하게’ 해결할 수 있다. 3월 25일 이 백화점을 찾았을 때, 전날 문을 연 ‘ZARA(1층)’는 만원이었다.

 

스판 3%가 들어간 면바지는 399위안(1위안=약 130원)으로 유럽가격(29유로)보다 좀 센 편. 어쨌든 한국의 편집매장보다는 싼 편이어서 벌써 현지 한국여성들에게 입소문이 쫙 났다. 4월 26일에는 H&M까지 입점한다고 하니, 여성들이 열광할 쇼핑 스폿이 될 가능성이 크다. 푸시지역 백화점보다 덜 붐벼 좋다.

 

▲ 상하이 쩡따 광창 10층 식당가 / 태그스토리 동영상


시엔창팡(鮮牆房·Xian Quiang Fang·021-6259-7979)

프랑스 메이드 옷을 입은 종업원들이 서비스를 하는 현대식 중국식당. 대형 회식공간과 카페 스타일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비즈니스 모임을 갖기 좋은 곳. 20㎝는 족히 넘는 크기로 마늘을 입혀 짭짤하게 튀겨낸 돼지갈비 튀김

 

(barbeque pork rib)이 1개 15위안으로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샥스핀 찜(2800위안), 불도장(480위안)등 럭셔리한 음식도 함께 하는 집. 대추를 곱게 다지고 여기에 참깨를 넣어 기름없이 담백하게 구운 후식(sweet sesame paste dumplings, 4개 24위안·사진)은 서울선 볼 수 없는 고급스런 맛. 식당 윗층의 바 ‘Door’는 여러 잡지에도 소개되는 분위기 좋은 클럽이다.


정따광창 식당가(웨스트윙)

세련되고 고급스런 외양은 강남의 식당 건물 엠포리아 보다 낫다는 느낌. 중국 각지방 요리부터 스테이크 전문점까지 20곳이 넘는 식당은 어느 곳 하나 허술하지 않다. 야경을 본다면, 10층 사천요리점 ‘치아오지앙난(江南·South Beauty. www.qiaojiangnan.com. 021-5047-1917)’을 추천. 매운닭볶음(辣子鷄·38위안)은 닭을 잘게 썰어 한 번 튀긴 것을 다시 고추, 땅콩 등과 한 번 더 볶은 사천요리의 대표선수. 해산물 뷔페점 ‘시두오우(喜多屋·7층. 021-5047-0761)’는 점심은 성인 180위안(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저녁은 200위안(오후 5시30분~밤 10시)이다.

 

Tip 1. 중국인에게 식사를 ‘접대’할 때는 음식이 좀 남도록 넉넉하게 시키는 게 ‘예의’라고.

Tip 2. 한국인들이 특히 열광하는 ‘상하이 크랩’은 9~11월이 제철이다.

Tip 3. 정따광창 식당가의 경우, 와이탄을 바라보는 창가 자리는 일찍 예약이 차거나, 일부 식당은 테이블당 일정 금액 이상을 주문할 것 등의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황푸강 건너편 와이탄의 불빛은 밤 10시30분이면 일제히 꺼진다. 밤 9시 이전에 식사를 시작하는 게 좋다.



중급 코스

티엔쯔팡(田子坊)

1년 반 만에 후다닥 지어진 신천지의 ‘급조한 모던’ 인공적 느낌의 상하이가 싫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광지로, 타이캉(泰康)루에서 북쪽에 있는 지엔궈(建國)중로 방향으로 나 있는 작은 골목. 원래 오래되고 낡은 주택가였으나 90년대말부터 화가와 디자이너들이 모여 작업실을 열면서 자연스럽게 갤러리 작업실 밀집 공간이 됐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을 걸어다니는 느낌이 괜찮다. 일본 차와 음식을 내놓는 ‘메이시(Meshi·021-5465-2450)’는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2시)과 저녁 영업시간 이 따로 있지만, ‘코뮨(Kommune·021-6466-2416)’은 아무때나 샌드위치(흰빵, 통밀빵과 포카챠 중 선택)와 사발만한 컵에 담긴 라떼를 마실 수 있는 곳.

 

▲ 조선중국 상하이의 티엔쯔팡 / 태그스토리 동영상


다무즈(大拇指·엄지) 광장

만일 푸둥에 혼자 일을 보러갔다면, 외국인 거주자들을 겨냥한 식당가 엄지광장을 찾으면 안심이다. 대형할인점 카르푸를 중심으로 당나라 요리 체인점 탕차오(唐朝)를 비롯, 동북, 광동 중국요리, 캐주얼 일식 체인 식당, 한국숯불구이 전문점 등 20여개의 식당이 모여있다. 발마사지(‘뷰티팩토리’의 기본 발마사지 68위안·021-6856-0668)를 받고, 깨끗한 체인점에서 식사하고, 과일 몇 개 사들고 호텔에 들어가면 여독도 풀리는 코스가 될 듯.

 

아웃렛(상하이 아오터라이스·奧特萊斯)

숙소가 시내이고, 2~3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들러봐도 괜찮겠다. 가짜 걱정없이 남성 명품을 살 수 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아웃렛을 많이 가본 여성이라면 실망할 듯. 홍콩 자본으로 만든 이 아웃렛은 외관이나 동선을 짜놓은 것이 미국 우드베리나 팜 스프링, 일본 코템바의 아웃렛을 그대로 베낀 느낌이다.

 

A동에는 제냐, 보스, 세루티, 빨 질레리, 라거펠트 등 남성 명품이 차지한 반면, B·C동에는 에스프리 시슬리 나인웨스트 리바이스 레노마 등 대중메이커가 다수. 대부분 50% 할인에서 시작. 제냐의 남성용 여름 티셔츠가 900~1000위안, 보스는 600~700위안 정도. 중국에 생산 공장이 있는 나인웨스트(여름용 샌들·슬리퍼, 정장용 슈즈가 150~200위안), 시슬리, 베네통 등은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다. 서부지역인 홍챠오 개발구나 지하철 1호선 쉬지아회이 부근에서 30여분, 택시요금 70~80위안. Shanghai Outlets Brand Direct Sale Plaza. (021)5975-6060 www.outlets.sh.cn



센스 앤 번드(Sens & Bund)

와이탄의 대표적 레스토랑 중의 하나. 미슐렝 가이드 별 셋을 받은 쌍동이 스타 셰프(일년에 네번밖에 안온다는 설)가 차린 프렌치 레스토랑. 공짜로 제공되는 버터치즈롤이나, 블루치즈 버섯 타르타르 같은 것들은 역시 스타 레스토랑 명성 그대로. 그러나 양(羊) 어깻살 스테이크<사진>는 성인엄지손가락만 한 것, 딱 두덩어리.

 

눈치봐가며 전채-메인요리-후식만 먹어도 1인당 10만원 가까이 잡아야 한다. 전채, 메인, 디저트로 구성되는 3코스(228위안), 2코스(188위안)는 저녁 가격대의 3분의 1수준. 봉사료 15%추가. 여기에 핫초콜릿 아몬드를 섞은 환상의 디저트를 곁들이면 딱 좋겠다. 메인요리보다 후식에 강하다. 클라이언트에게 ‘돈 좀 썼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엔 좋은 장소. www.resto18. com, 021-6323-9898

 

Tip 1. 요즘 뜨는 상하이의 가장 인기 바는 칵테일과 야경이 멋진 ‘글래머 바(021-6329-3753)’.

Tip 2. '오리엔탈' 느낌이 강해서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뤼진호텔. 그러나 한국인들이 보기엔 ‘디테일’이 약하다. 로비의 커다란 화병엔 조화가 꽂혀있고, 리셉션 아가씨는 로비가 쩌렁쩌렁 울리게 수다를 떨고 있다.

 

중국계 보다는 나은 국제적 브랜드의 호텔을 찾는 편이 시간없는 여행객에겐 더 편할 듯.

Tip 3. 중국적인 것? 신개발지역 푸둥에서 그런 것이 보고 싶으면, 시장인 ‘차이창(菜場)’에 들어가본다. 날개 달린 것은 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는 말 그대로 닭과 오리, 이름 모를 새들을 통째로나 부위별로 훈제해놓은 것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외국인의 발길이 잦은 곳이라, 시내와 달리 내부가 꽤 깔끔하다.


▲ 상하이 도시 계획 박물관 / 태그스토리 동영상

 

이것만은 꼭! 알고 갑시다

◆택시타기 귀찮다고, 공항에 나와있는 호텔 데스크에서 ‘리무진’을 부탁하면 바가지 쓰기 십상이다. 푸둥까지 쾌속열차를 타고 가서, 택시를 갈아타는 편이 가장 저렴하고, 빠르다.

 

◆영어 발음하기 ‘르네상스 호텔’이라고 말하면 택시기사 열 명 중 아홉은 못 알아듣는다. 푸시(浦西) 있는 르네상스 호텔은 중국식으로 “양쯔지앙 따지우디엔”(양자강호텔)이라고 말해야 겨우 알아 듣는다. 공항, 백화점 등의 안내데스크나 호텔 컨시어지에게 중국어로 써달라고 하면 된다. 작은 노트와 필기구는 필수. 호텔, 식당 소개 및 각종이벤트 안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상하이(www.smartshanghai. com)에서는 각 곳의 중국어 주소를 제공하니, 미리 프린트해 가져가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면 좀 낫다.

 

◆식당 ‘감’ 잡기 하루에 한 번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사를 모시고 간다면, 한국총영사관, KOTRA가 입주한 완두(萬都)빌딩 등이 있는 셴사루 주변에서 식당을 찾으면 된다. 택시비도 아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국 식당 찾으나 힘 뺄 일 없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롱바이(龍柏) 지역의 쯔텅루(紫藤路)도 좋다.

 

떡볶이에서 설렁탕까지 한국에서 먹던 것들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상하이에 있는 한국식당(지역 번호 모두 021)은 한국관(5208-1579), 능수가든(6278-3202), 감미옥(3431-7573), 진성루(구 비원·6270-9082), 만수정(6262-1243, 4월말부터는 6406-8553), 마산아구찜 (3431-3001), 포향한식점 (푸둥지역·-6875-0077) 등.

 

파인드 상하이(www.findshanghai.com)에는 더 많은 식당이 올라와 있다(일부 전화번호에 오류있다). 식당 내 무료신문을 챙기는 것도 잊지말자. 편하게 대절할 수 있는 한인택시 연락처가 있다. 물론, 이 때도 가격흥정은 기본. [조선일보 2007-04-05 09:02]    


 


 

              

 

    

                                       첨부이미지향기남그늘집 조심 조심요

 

                                                                                 




향기남그늘집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