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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봄 중국곤명이부른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3. 27. 16:48

 

           사계절이 봄 중국곤명이 부른다

[TRAVELㅣ 봄맞이 여행 ]
 

올해는 봄이 유난히 서둘러 찾아왔다. 산과 들에서 꽃들이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차가운 겨울을 견뎌낸 꽃들이라 봄에 피는 꽃은 더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봄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면 고전 격인 일본의 벚꽃여행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요즘은 중국 봄 여행이 새롭게 각광받는 추세다. 일본에 비해 규모가 넓은 데다 최근 항공료 하락으로 인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으며 보다 원시적인 자연을 보유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올 봄엔 중국으로 봄맞이 가자. 봄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상해와 유채꽃의 곤명, 벚꽃의 북경, 두견화의 항주, 진달래꽃의 계림이 우리를 기다리며 제 멋을 한껏 뽐내고 있다.

 

▶사계절 꽃이 만발한 곤명 곤명은 운남성의 성도로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고 꽃이 만발한다 해 춘성이라 불리는 곳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푸르른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천상의 여행지로 꼽히기도 한다.

 

운남성 지역은 일년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대리 삼탑사로 이동하는 드넓은 들판에는 3월초가 되면 유채꽃이 피기 시작해 장관을 이룬다. 들판에 만발한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 내음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 유명한 관광 지역인 대리와 여강이 있는데, 이 곳에선 이해호수와 대리삼탑,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는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운삼평과 만년설의 옥룡 설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삼국지의 배경인 성도 성도는 중국에서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집결된 곳으로 사천성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다. 대자연의 원시적인 모습과 인류의 거대한 힘으로 다듬어진 문화유적 체험과 함께 3월부터는 낙산~아미산 구간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유채꽃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꽃망울이 크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사람들이 유채꽃을 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무른 황금’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유채꽃은 쓰임새가 많은 식물이다.

 

유채꽃이나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먹고, 우리나라의 식용유처럼 유채기름을 짜서 사용한다.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동물들의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남방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나 유채를 재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나 볼 수 있는 유채꽃의 흐드러진 장관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들판에 널려있는 유채꽃을 감상하고 식당에 들리면 맛있게 요리된 유채무침을 맛볼 수 있다. 따뜻한 봄 햇살을 안고 노랗게 물든 유채꽃 밭으로 떠나자.

 

▶상해/항주/소주 상해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며, 항주와 소주는 ‘上有天堂, 下有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상해시 동남쪽에 위치한 예원은 중국 전통 정원으로, 명나라의 관료였던 반윤단(潘允端)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1559년에 착공해 18년만에 완공한 정원이다. 북경의 황궁정원 이화원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예원’이라는 이름은 ‘유열노친(愉悅老親)’, 다시말해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원 안에는 40여 개의 정자와 누각이 있으며, 새봄을 맞아 울긋불긋한 꽃들로 새단장을 준비 중이다. 소주는 ‘동양의 베니스’라는 불리는, 정원과 물로 대변되는 중국 남방의 대표적인 도시다.

 

중국 4대 명원 중의 하나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졸정원’이 있으며 졸정원에서는 매년 봄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졸정원 두견화 꽃 전시회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열린다.

 

항주에는 아름다운 여인 서시(西施)를 닮은 서호가 유명하다. 서호 안과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 10가지를 서호 10경(西湖 10景)이라 부르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제춘요(蘇堤春曜)와 화항관어(花港觀魚)다.

 

소제춘요는 소동파가 항주에 지사로 부임했을 때 쌓은 둑으로 사시사철 모두 아름답지만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 봄날 새벽의 경치가 가장 절경이다. 화항관어는 봄에 모란꽃을 보며 용정차를 마실 수 있는 운치 있는 공원으로 누각 등이 세워져 있으며 수많은 모란이 피어있는 목단원(牧丹園)이 유명하다.

 

김이지기자(eji@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2007-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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