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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호주/퍼스, 느림의 평화가 깃들어 있는 여유

향기男 피스톨金 2007. 8. 29. 10:55

 

서호주① 퍼스, 느림의 평화가 깃들어 있는 여유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가 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지 알 것 같았다. 도심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이방인의 마음마저 푸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빌딩과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킹스 파크(Kings Park), 도심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머레이 스트리트 몰과 헤이 스트리트 몰, 영국식 골목이 독특한 런던 코트(London Court), 밤이면 색다른 즐거움이 넘치는 노스 브리지(North Bridge),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항구에 정박한 고급 요트 등 퍼스는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매력을 품고 있었다.

 

서호주를 방문한 첫날 퍼스 북서쪽의 소렌토 항구(Sorrento Quay)에는 푸른 하늘빛만큼이나 화사한 햇살이 바다 위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주말을 맞은 도시인들은 도심을 벗어나 항구 주변의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근심 어린 표정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파라솔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음식을 노리던 갈매기들도 무료한 듯 동료와 날아갔다 다시 돌아오곤 할 뿐 벙어리 갈매기처럼 '끼룩끼룩'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어느 부자의 소유인지 알 수 없는 수많은 고급 요트들이 항구에 몸을 묶은 채 물에 떠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느림의 평화가 깃들어 있는 풍경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찾아간 곳은 킹스파크(Kings Park). 도시에 존재하는 공원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공원 안에서 크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단지 정원처럼 잘 가꿔진 아름다운 공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유칼립투스(Gum Tree)가 길가에 늘어서 있는 공원에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 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한산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제1,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 참전해 전사한 호주 군인들을 기리는 탑 뒤로 퍼스의 도심 풍경이 펼쳐졌다.

 

커다란 호수처럼 펼쳐진 스완 강(Swan River)과 왼쪽으로 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심의 스카이라인, 고급 주택들이 있는 사우스 퍼스까지 퍼스의 모든 것이 내려다보였다. 어떤 것도 시야를 가리지 않아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며 오른쪽으로 걸어 내려가자 캥거루의 앞발을 닮았다는 '캥거루 포(Kangaroo Paw)'와 북쪽 킴벌리(Kimberly) 지역에서 자라는 기괴한 모습의 황토색 나무(Boab)도 볼 수 있었다. DNA의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공원 안쪽의 전망대에 오르자 또다시 공원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나무의 숲으로 온통 휩싸인 정글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했다.

 

다시 퍼스를 찾은 것은 서호주 일정의 마지막 날.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스완 강변에 세운 스완벨 타워(Swan Bell Tower)를 방문했다. 모양이 기타 같기도 하고, 물고기 같기도 하다. 영국의 필드 처치에 있는 고대 종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지만 종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악기'라는 별명처럼 갖가지 종이 전시됐는데 방문자들이 줄을 당겨 종을 쳐 볼 기회가 주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자 퍼스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보였다. 통근용으로 사용되는 페리가 항구를 출발, 스완강의 물살을 가르며 사우스 퍼스로 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프리맨틀과 퍼스 인근 최고의 휴양지인 로트네스트(Rottnest) 섬으로 가는 페리도 탈 수 있었다.

 

관공서와 호텔이 밀집해 있는 세인트 조지 테라스(St. George Terrace)에서 킹 스트리트(King Street)로 접어들었다. 자동차도, 행인도 드문드문해 거리가 한결 한가로웠다. 킹 스트리트 오른쪽의 헤이 스트리트(Hay Street)와 머레이 스트리트(Murray Street)에는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마이어(Myer) 등 백화점과 관광기념품점 등이 들어서 있다.

 

머레이 스트리트 한 가운데 자리한 포레스트 플레이스(Forrest Place)는 평소 음악가, 예술인, 여행자들이 한 데 어울리는 곳이지만 비가 와선지 이날 공연하는 예술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퍼스 기차역을 지나 노스 브리지로 이동했다. 퍼스의 유흥가로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주로 찾아오는 곳이다. 한국인이나 일본인 유학생들도 즐겨 이곳을 찾는다. 늦은 오후의 노스 브리지는 한가로웠다. 이탈리아, 태국, 홍콩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아이리시 펍과 커피숍, 마사지 숍 등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해는 저물어 가고 상가에 불이 하나씩 둘씩 켜졌다. 파랗고 빨간 네온사인이 들어오는 가운데 젊은이들의 모습도 부쩍 늘었다. 대부분의 서호주가 고요한 침묵에 빠져드는 시간에 노스 브리지는 흥을 찾는 젊은이들로 깨어나고 있었다.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ㆍ사진/김주형 기자(kjhpress@yna.co.kr), 협찬/호주정부관광청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끝)

 

 



 서호주② 퍼스민트, 호주의 골드러시를 엿보다

1893년 서호주 칼굴리(Kalgoorlie)에서 호주 최고의 금맥이 발견됨에 따라 서호주에 골드러시(Gold Rush)가 시작됐다. 퍼스민트(The Perth Mint)는 1899년부터 지난 1990년까지 금을 제련했던 곳이다. 지금은 기념주화를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탈바꿈되었으며 퍼스 최고의 관광지로 개방돼 있다.
 

"이곳이 바로 1899년 창설되어 1990년까지 사용됐던 원래의 용광로실입니다. 이제 모든 제련 작업은 퍼스국제공항 옆에 신설된 제련소에서 실시되고 현재 이 건물에서는 뒷면 유리창을 통해 보실 수 있는 것처럼 황금, 은 및 백금 화폐를 주조할 뿐입니다."

 

어두운 조명이 무대를 비추고 배우 한 명이 모노드라마를 한다. 퍼스의 황금시대에 관한 이야기가 주제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소극장 연극무대처럼 차려진 이곳은 퍼스 조폐국의 황금 용해실이다. 이제는 수명을 다한 장소지만 91년간 2천596t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제련했던 장소다. 지금은 그 옛날 골드러쉬를 재현해 보이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 여기서 200온스(약 6kg)에 해당하는 순금을 붓겠습니다. 직접 목격하시겠지만 황금 붓기를 끝낸 순간부터 금괴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20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빨리 작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은빛 보호복을 입고 안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그가 용광로의 뚜껑을 열자 빨간 열기가 솟구쳐 오른다. 집게로 황금이 완전히 녹아 있는 도가니를 들어 올린 후 사각형 틀에 황금을 붓기 시작한다. 황금은 황금빛이 아니라 붉은 빛을 띨 뿐이다. 얼마 후 틀을 물속에 집어 넣자 하얀 수증기와 함께 황금이 식어간다. 30여 초 후에 틀을 꺼내자 손바닥만 한 금괴가 반짝거린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덩어리의 황금을 1주일에 36번씩 녹여왔는데 황금의 질은 처음과 일정하게 99.5%이상 순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가격을 부르실 분 안 계십니까? 이 금괴는 10만 호주달러 값어치가 나갑니다." 금괴 주조 실연이 끝나자 밝은 조명이 들어오고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황금용해실 안에 울려 퍼졌다. 연합르페르 | 기사입력 2007-08-27 09:33

 


황금 용해실 옆의 황금 견본실에는 12kg에 달하는 금괴도 전시되어 있다. 유리관 안에 들어있지만 만지거나 들어보는 것이 가능했다. 이곳에는 한국의 금돼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금세공품도 전시되어 있어 금으로 세계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시드니 올림픽 메달과 기념주화, 금을 이용한 각종 장신구도 구입할 수 있다. 기념품 가게를 빠져나가자 1890년대 금광 붐이 일었을 때를 재현해놓은 공간이 나타났다. 이곳에는 텐트와 금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 평일 09:00-17:00, 토ㆍ일ㆍ공휴일 09:00-13:00

 


>>입장료 = 어른 15호주달러/어린이(4~15세) 5호주달러, 4인 가족 패스 38호주달러

>>문의 = www.perthmint.com.au, +61-8-9421-7410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ㆍ사진/김주형 기자(kjhpress@yna.co.kr), 협찬/호주정부관광청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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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주③ 양털깎기 농장의 색다른 즐거움

퍼스 남쪽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로 향해가던 중 앨링갑 양털깎기 농장(Yallingup Shearing Shed)을 찾았다. 울타리 안에서는 꼬불꼬불 양털 옷을 두껍게 껴입은 암컷 양과 새끼 양들이 뛰어놀고, 뿔을 멋지게 기른 숫양 두 마리는 또 다른 울타리 안에서 뿔을 부딪혀가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양털과 양가죽 제품을 파는 가게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자 양털 깎는 공장시설이 나타났다. 입담 좋은 농장주인 스티브 씨가 털로 뒤덮인 양 한 마리를 등 쪽에서 안아 끄집어내더니 잡고 있으라고 한다. 육중한 양의 체중을 바닥과 두 다리로 받치고 앞발을 잡고 있는데도 불편한 자세의 양은 꼼짝하지 않는다. 언젠가 몽골에서 죽어가면서도 소리 한 번 지르지 않던 양이 생각났다. 양은 그렇게도 순한 존재인가 보다.

 

스티브 씨가 배부터 시작해 다리로 등으로 양털깎기 기계를 움직여가자 누런 털이 벗겨져나가며 하얀색 속털이 드러나 보인다. 털이 완전히 깎여나가도록 양은 주인의 다리에 등을 기댄 채 꼼짝 않고 있을 뿐이다. 단 몇 분 만에 이불만한 양털이 깎여 나왔다. 넓게 편 양털의 더러운 부분을 잘라 따로 보관한 후 나머지를 커다란 봉지 안에 집어넣었다.

 

스티브 씨가 가죽 신발을 신고 있던 가이드에게 봉지 위에 올라타 밟으라 한다. 몇 초간 양털을 밟고 내려선 그의 신발은 반짝반짝 윤이 나 있었다. 양털에서 나온 기름이 신발을 새것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공장을 벗어나 안쪽 농장으로 가자 철조망 안쪽의 초원에 양떼들이 노닐고 있다. 스티브 씨가 옆에 있던 양치기 개에게 명령을 내리자 철조망과 펜스를 훌쩍 훌쩍 뛰어넘어 양에게로 달려간다. 평화롭게 풀을 뜯던 양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났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양떼들 뒤로 양치기 개가 뛰어가자 양들이 뛰기 시작한다. 한 마리도 대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양치기 개는 이리저리 양들의 뒤를 뛰어다니며 우리 쪽으로 몰아온다. 우리 쪽으로 양들이 몰려들자 대기하고 있던 호주산 양치기견 켈피(Kelpie)가 먼저 우리로 들어가려는 양들의 등 위에 올라탔다.

 

뒤를 쫓던 개와 등 위에 올라탄 켈피에 겁먹은 양들은 어쩔 줄을 몰라 한다. 한 마리씩 한 마리씩 모든 양들이 들어가고 나서야 개들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박수 소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연합르페르 2007-08-27 09:33]

주소 Lot 115 Wildwood Road, Yallingup, Western Australia 전화 +61-8-9755-2309

 

■여행정보

>>기본정보 = 계절은 한국과 정반대이며 기후는 열대(북부), 건조지대(내륙), 온대(남서부)로 나누며, 남서부는 겨울(7~9월)을 제외한 연중 300일 이상이 맑고 화창하며 여름(12~2월)은 18~30℃, 겨울은 9~10℃ 정도로 온화하다. 그러나 해가 없고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체감온도가 낮으므로 긴 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과의 시차는 서호주가 1시간 늦다.

 

>>비자와 화폐 = 호주여행을 위해서는 전자입국비자(ETA)를 받아야 한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화폐는 호주달러(A$)를 사용하며, 8월 27일 현재 1호주달러는 약 796원 이다.

 

>>가는 방법 = 퍼스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거쳐 가야한다. 연결편 이용 시간을 포함해 13시간 정도 걸린다.

 

>>검역 = 호주의 검역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동식물, 음식물 등은 여행자 스스로 검역 대상 품목을 작성해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모든 짐을 직접 또는 엑스레이 기계로 검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역신고서에 표기하도록 한다. 신고하지 않은 물품이나 식품이 발견될 경우, 압수당하거나 벌금을 낼 수 있다.

 

>>교통편 = 퍼스의 대중교통은 버스, 기차, 페리를 하나로 묶는 트랜스퍼스(Transperth)라는 통합 시스템에 의해 운행된다. 즉, 티켓 하나로 3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CAT(Central Area Transit) : 퍼스의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짜 버스. 외관에 고양이가 그려진 버스로 킹스파크, 퍼스민트 등을 경유하며 동서로 운행하는 레드 캣, 동북쪽을 둘러보기 좋은 옐로 캣, 남북을 가로지르는 블루 캣 등 3가지가 있다.

 

>>유용한 웹사이트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 www.eaustralia.or.kr

서호주관광청 www.westernaustralia.com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ㆍ사진/김주형 기자(kjhpress@yna.co.kr), 협찬/호주정부관광청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녹색 청정자연서 핑크빛 사랑 만들기‥'서호주 숲 체험'
호주는 넓다.
한반도의 35배나 된다.
6개 주와 2개 특별구로 나뉘는데 서호주가 가장 크다.
호주를 세로로 3등분했을 때 서쪽 3분의 1이 서호주 차지다.

넓은 만큼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현대적 도시문화와 그림 같은 해변에 오지(아웃백)체험까지 호주의 모든 것을 한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남서부 지역에 울창한 숲이 청정 자연체험 명소로 돋보인다.

수준급 와인이 생산되는 마가렛 리버 지역 여행과 연계,조용히 휴식하며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에서 400㎞쯤 떨어져 있는 펨버튼에 들어서면 고목이 우거진 색다른 풍경을 만난다.

글로체스터 나무로 불리는 거목이 유명하다.
키가 60m나 되는 이 나무는 발받침용 침을 박아 놓아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원래는 이 지역 산불 감시용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지금은 관광객의 삼림 체험용으로 바뀌었다.

발받침용 침을 하나하나 밟으며 오르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한 높이에 현기증이 인다.
안전장치가 없어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들도 나온다.
그러나 높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무 정상의 전망대에 서면 올라가기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또 거대한 카리 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숲의 기운이 어느새 몸 속 깊이 채워져 정신까지 맑아진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이라면 산책을 즐기다가 호숫가에 위치한 캐빈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해도 좋다.
오두막 형태로 꾸며져 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사와 와인도 낭만을 더해준다.

왈폴-노라럽 국립공원은 '거인들의 계곡'이라고도 말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키가 큰 수종으로,다 자라면 10층 건물높이와 맞먹는 카리나무(팅글나무)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이 숲을 항공사진을 찍듯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트리 탑 워크'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말 그대로 '나무꼭대기 걷기'다.
모두 7개의 굵은 철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길이 600m,폭 90cm의 철제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이 철제 구름다리는 높이가 최고 40m나 돼 마치 구름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발판은 그물같이 되어 있어 아래쪽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간담이 약한 사람은 현기증에 휘청거리기도 한다.
구름다리는 걸을 때 약간 출렁거리는데 조금 센 바람이라도 불면 머리끝이 쭈뼛해질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구름다리에서 내려와 관리인들과 함께 정해진 산책로를 따르며 이곳 식물군과 숲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8-27 09:50 기사원문보기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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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여행, 서호주 7일 상품 200만원부터 ]


서호주는 호주에서 제일 큰 주다.
인구는 아주 적어 200만명밖에 안 된다.
대부분의 도시가 인도양을 바라보는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 이외의 지역은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큰 부자들도 호주에서 제일 많다.
노후 연금생활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한다.
계절은 한국과 정반대다.
주도는 150만명이 사는 퍼스.한국보다 1시간 늦다.

요즘 환율은 현금매입 기준 1호주달러에 772원 선.
서울에서 퍼스까지 직항편은 없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또는 싱가포르항공을 타고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경유해 퍼스로 들어간다.

서울∼홍콩 4시간,홍콩∼퍼스 7시간30분.
제이슨여행사(02-515-6897)는 '서호주 남부 자연체험 5박7일'상품을 만들었다.
퍼스를 구경하고 펨버튼에서 숲체험을 즐긴다.
1인당 200만원부터.


서호주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02)6351-5156

 

          


           

                                           첨부이미지향기남그늘집 조심 조심요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