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시대 이끌 파워엘리트 70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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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지근거리에는 항상 '6인회'가 있었다. 이 당선자가 포함된 이 모임은 당선자에게 늘 '조언자'이자 '신랄한 비판자' 역할을 했다. 이 후보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희태ㆍ이재오ㆍ김덕룡 의원과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 등이 6인회 멤버다.
이재오 의원은 이 당선자의 영원한 동반자다. 이 당선자가 지난해 6월 대권 도전에 나설 때 주변에 있었던 몇 안 되는 의원이 바로 이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이 당선자와 '6ㆍ3 동지회' 멤버로 15대 국회 때는 나란히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이 의원은 이 당선자의 정치 조언자로 대선 출마 결심부터 대선 승리까지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 의원이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직접 자전거 탐방을 다닌 일화는 유명하다. 4박5일 일정으로 환경전문가와 함께 평소에 타던 자전거로 전국 560㎞를 달렸다.
최시중 전 회장은 이 당선자의 '고향ㆍ정치ㆍ인생 선배'이다. 이 당선자와 같은 포항 출신인 최 전 회장은 이 당선자 형인 이 부의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서울대 57학번 동기생인 최 전 회장과 이 부의장은 대학 입학 이후 친형제처럼 지냈고 이 과정에서 최 전 회장은 이 당선자를 친동생처럼 여겼다. 대학 졸업 이후 최 전 회장은 신문기자로, 이 당선자는 기업인과 정치인으로 다시 만났다. 특히 이 당선자가 92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에는 당시 동아일보 정치부장 출신이었던 최 전 회장을 수시로 만나 정치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민자당 시절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경력만큼 박희태 의원은 이 당선자 후보시절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격을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잠재우며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당선자의 후보 시절 공보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이 당선자 이미지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김덕룡 의원 합류도 당선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효과를 거뒀다고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취약지역인 호남과 경기 지역 표심을 끌어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선대위에서 한민족네트워크위원장을 맡아 국외 거주 동포들에게 이 당선자 알리기에 주력하면서 이 당선자 지지층 늘리기에 큰 몫을 했다.
이 밖에 곽승준 고려대 교수,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황영기 전 우리금융 지주 회장도 빼 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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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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